이상민 "이재명, 대선 패배 장본인..쉬는 게 본인 위해 득"

"본인 뜻도 아닐 테고 등판 얘기 안 나오게 입장 표명하길"
"윤호중, 비대위장 맡지 않는게 맞지만 이미 출범했으니.."

6일 대전 목원대에서 뉴스1대전충남본부와 목원대가 주최로 열린 뉴충청 리더 아카데미에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특강을 하고 있다. 2021.7.6/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재명 조기 등판론'에 대해 "(이재명 상임고문은) 어쨌든 대선 패배의 장본인이다. 패배의 장본인이 뒷수습을 하겠다고 나서는 건 앞뒤가 안 맞는 얘기"라고 회의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KBS '사사건건'에서 '이 상임고문이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역할을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당 대표나 최고위원은 지금 책임져서 물러나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고문은) 쉬어야 한다. 본인이 심신이 많이 지쳐있고 힘든 과정을 거쳤지 않았나"라며 "쉬는 게 우선 본인을 위해서도 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등판론은) 본인 뜻도 아닐 테고 본인이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더이상 안 나오게끔 공식적으로 의견 표명이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선 "저도 지도부의 일원이었던 윤호중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지 않는 게 맞는다고 본다"면서도 "이미 출범한 이상 잘되도록 견인하고 또 우리가 잘되도록 뒷받침해주는 노력을 들이는 게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dahye1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