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2 울트라 지원금 3배↑.. 'GOS 논란 진화'

박정은 2022. 3. 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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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 갤럭시S22 울트라 공시지원금을 최대 5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통망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이통사가 우선 물량 비중이 높고 가격이 비싼 갤럭시S22 울트라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파격적으로 인상했다"며 "당초 3월 말에서 4월 말 정도에 지원금을 상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GOS 논란이 터지면서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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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2 시리즈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 갤럭시S22 울트라 공시지원금을 최대 5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종전(약 15만원) 대비 3배가 넘는 수준이다. 일부 성지점에서는 불법 초과 지원금을 더해 40만원대 초반에 구입 가능하다.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이 초반 흥행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가운데 가격 문턱을 낮춰 판매량 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2 울트라 단말기 지원금을 각각 8만~9만원대 요금제 기준 48만원(5GX 프라임), 50만원(슈퍼플랜 베이직 초이스), 55만원(5G 프리미어 에센셜)으로 재공시했다. 지난달 25일 제품 출시 이후 약 3주만이다.

갤럭시S22 울트라 256GB 모델 출고가는 145만2000원이다. 8만원대 요금제를 이용하고 공시 지원금에 유통망 추가 지원금(15%)을 더하면 단말 구입 비용이 81만9500원까지 낮아진다. 여기에 일부 유통망과 성지점 등에서는 40만~50만원대 불법 지원금까지 추가로 지급하고 있다.

공시지원금은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이통사가 일정 비율 재원을 분담한다. 당초 갤럭시S22 시리즈는 역대급 인기에 물량 품귀 현상까지 발생하면서 공시지원금도 예년 대비 낮게 책정됐다. 하지만 GOS 이슈가 공론화되고, 갤럭시S22 시리즈 주문 취소와 판매량 감소 등으로 파장이 확산되면서 이를 조기 진화하기 위한 카드로 공시지원금 인상을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갤럭시A53 5G

다만 갤럭시S22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 공시지원금은 종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저가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A53 5G가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한 상황에서 신제품에 대한 카니발리제이션(자기잠식) 현상을 우려했다는 분석이다. 갤럭시S22 기본형의 경우 50만원대 공시지원금에 통상적인 불법 지원금을 더하면 '0원폰' 대란이 재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유통망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이통사가 우선 물량 비중이 높고 가격이 비싼 갤럭시S22 울트라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파격적으로 인상했다”며 “당초 3월 말에서 4월 말 정도에 지원금을 상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GOS 논란이 터지면서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애플 아이폰SE 3세대

한편, 18일부터 시작된 삼성전자 갤럭시A53 5G와 애플 아이폰SE 3세대 사전예약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 중이다. 예판 페이지 개설과 동시에 조기 완판을 기록한 양사 플래그십 모델과 달리 초도 물량이 충분히 공급되고, 중저가 모델 특성상 수요도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이통 3사는 갤럭시A53 5G와 아이폰SE 3세대 예판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새벽배송 서비스와 다양한 경품 이벤트, 요금제 혜택을 제공했다. 갤럭시A53 5G 국내 공식 출시일은 4월 1일, 아이폰SE 3세대는 이달 25일이다.

표. 갤럭시S22 울트라 공시지원금 변화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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