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불러 대리전..與 "안보 공백" vs 野 "발목잡기"

최아영 2022. 3. 2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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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국방위에서는 대통령 집무실을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것을 두고 여야가 치열한 설전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정권 교체기에 안보 공백 우려를 지적했지만, 국민의힘은 문제없다며 오히려 발목잡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두고 윤석열 당선인과 문재인 대통령의 기 싸움이 국회로 옮겨붙었습니다.

민주당은 정권 이양기에 급하게 할 필요가 있느냐며, 안보 공백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군사 작전하듯이 이렇게 졸속으로 이전하는 것, 이건 안보 공백을 반드시 초래할 수밖에 없다. 당선인이 무섭습니까?]

[서욱 / 국방부 장관 : 아니, 실무적으로 그걸 전달을 저희가 제안사항이나 이런 사항을 얘기했고요.]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갑작스럽게 광화문에 간다고 그랬다가 용산으로 바로 옮기는…. '뭐가 씌어서 그런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할 거라고 봐요. 국민이.]

반면 국민의힘은 안보에는 차질 없다며 오히려 정치 공세라고 맞섰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 어느 대통령 당선자가 이 안보에 공백이 생기는데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이 발목잡기를 하는지 저는 이해 할 수 없습니다.]

[박수영 / 국민의힘 의원 : 국가재난망은 합참으로 이사를 가거나 국방부로 이사를 가면 국방부 지하에 있는 서버에 망만 하나 연결하면 되는 겁니다.]

또 이전 기간을 두고 군 장성 출신 여야 의원들의 신경전도 치열했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대 주둔지 이전에) 평균 제가 기억하기로는 3년에서 5년 걸렸거든요. 인정하시나요?]

[서욱 / 국방부 장관 : 그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신원식 / 국민의힘 의원 : 새로운 지역에 건물을 새로 올리고 모든 걸 구비, 신축하는 데 3년 내지 5년 걸렸죠? 계획하고. (그게 아니기 때문에) 두 달이면 충분해요.]

서욱 국방부 장관은 촉박한 이전 시간에 난색을 표했고,

[서욱 / 국방부 장관 : 너무 좀 빠른 시간 내에 검토 없이 배치조정이 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많으신 것 같습니다.]

합동참모본부 이전 비용은 인수위가 예상한 1,200억 원보다 더 많이 들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서욱 / 국방부 장관 : (현재 합참 짓는 데) 1,750억쯤 들었는데요. 그것이 이제 2010년 단가일 겁니다. 그래서 그거보다 훨씬 많은 돈이 들 거라고 보는 것이고요.]

또, 인수위 측이 언급한 합참 건물 여유 공간에 대해서도, 지금은 비어 있는 사무실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서 장관은 짧은 시간 안에 군사적, 물리적 어려움을 얘기한 가운데, 합참차장은 현행 작전 대비 태세 측면에서는 제한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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