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통의동 불편 감수"..용산 이전 2달 늦어질 듯

2022. 3. 22. 19:5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윤석열 당선인은 취임식 전 용산 이전이 불발될 가능성이 커지자, 불편하더라도 통의동 집무실을 쓰겠다는 입장입니다. 용산 이전은 취임 뒤 2달 정도 소요될 예정인데, 대통령 경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종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용산 집무실 이전이 늦어져도 청와대가 아닌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을 그대로 쓰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전 합참 작전본부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내가 불편하고 한 것은 나는 그거는 감수할 수 있다, 내 불편은 감수할 수 있다, 그런데 국민하고 약속을 어기는 것은 내가 감수하기 어렵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국무회의에서 예비비 통과가 무산되면서, 용산 이전 작업은 취임식 직후 시작돼 결국 2달 정도 '통의동 집무실' 체제가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대통령 경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통의동은 청와대나 국방부보다 보안이 취약한데다 1천 명에 가까운청와대 직원들의 업무 공간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인수위 관계자는 "이미 당선인 신분이 대통령과 동일한 수준의 경호를 받는 만큼 추가 경호 문제는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청와대 직원 절반 정도가 경호처 소속이기 때문에 이들 대부분은 청와대에 남고 나머지 500명 정도는 통의동과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 나눠 수용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통의동 집무실에 방탄유리를 설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윤 당선인 측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당선인 대변인 -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한 분이라도 이게 불편하다 느낌을 가지시지 않도록 한 분 한 분 마음 헤아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통의동 체제' 기간 관저는 현재 서초동 자택을 그대로 사용할 예정인데 출근 통제는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ugiza@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김근중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