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수업 중 "尹, 군사독재 못지 않아..최저 시급도 폐지"

권혜미 2022. 3. 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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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수업 도중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비난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광주시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2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국민신문고에 광주광역시 고등학교 교사 A씨가 수업 중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을 했다며 조처를 요구한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광주시교육청은 A씨의 발언이 교육의 중립을 위반했는지 조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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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등학교 교사, 정치 편향 발언..국민신문고에 민원 접수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광주 지역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수업 도중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비난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광주시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2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국민신문고에 광주광역시 고등학교 교사 A씨가 수업 중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을 했다며 조처를 요구한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프리픽)
A씨는 지난 11일 고3 수업 도중 대선 결과를 언급하며 “윤석열이 검찰 출신이니까 검찰을 동원해 보기 싫은 놈들을 조져버리면 군사 독재 못지않게 된다”, “윤석열이 최저 시급을 폐지할 텐데 대학 생활을 해야 하는 너희들은 큰일났다”고 말했다.

또 민원인은 A씨가 “윤석열이 입에 달고 다니는 게 법과 원칙, 공정인데, 말 그대로 되면 문제가 없겠지만 말처럼 안 되는 걸 우리가 봤기 때문에 걱정이 되는 것”, “우리나라가 동서로 갈린 건 참 안 좋은 현상이긴 한데 역사 공부를 좀 하면, 알면 못 찍는다”라고 말한 녹취파일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교육청은 A씨의 발언이 교육의 중립을 위반했는지 조사를 시작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기본법에 따르면 교원은 특정한 정당이나 정파를 지지하거나 반대하기 위해 학생을 지도하거나 선동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처분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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