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 공약, 지킬 것"

황병서 2022. 3. 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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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24일 오전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 설치된 프레스 라운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산은은 제가 부산으로 본점 이전시킨다고 약속했다. 지킬 것이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후보자 기간에 시도공약집에 KDB산업은행 본사의 부산 이전을 명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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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통의동 프레스 라운지서 일문일답
당선인 "산은 이전 로드맵 생각해 보겠다"
"빠른 시일 내 옮기는 간단한 문제는 아냐"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 설치된 프레스다방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윤 당선인은 24일 오전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 설치된 프레스 라운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산은은 제가 부산으로 본점 이전시킨다고 약속했다. 지킬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공약 관련) 인수위는 우선순위에 따라 할 것이며, 산은 이전 로드맵도 생각해 보겠다”며 “인수위에서 다룰 지는 상황을 계속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옮기는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며 “대형 은행이 버티고 있어줘야 지역균형 발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점을 중시 여겨서 공약 발표한 것이다. 일시적으로 선거 때 표를 얻기 위해서 한 게 아니다”며 “지방의 대형은행들이 자리 잡아야 균형 발전에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후보자 기간에 시도공약집에 KDB산업은행 본사의 부산 이전을 명시한 바 있다. 시도공약집을 보면 “KDB산업은행을 이전해 (부산을) 스마트 디지털 경제 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 당선인은 후보자 시절부터 여러 차례 부산 이전 공약을 설명하며 공약 실천에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1월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 이어 지난 16일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부산 이전 공약 이행 의지를 드러냈다.

당선인의 이전 공약을 위한 국민의힘 차원의 지원도 있었다. 산업은행을 이전하기 위해서는 현행 한국산업은행법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행 한국산업은행법 제4조에는 ‘한국산업은행은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고 명시돼 있다. 서병수 의원 등 15명은 지난 1월18일 산은 본점의 부산 이전을 담은 한국산업은행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공동 발의하기도 했다. 서 의원 등은 “부산광역시가 금융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제대로 갖추도록 하고 이를 통해 지방 소멸을 방지하고자 국가균형 발전이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입법 제안 이유를 밝혔다.

황병서 (bshw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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