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한 ICBM에 '맞불'.. 합동 지대공미사일 발사

송태화 입력 2022. 3. 24. 17:55 수정 2022. 3. 2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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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2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성격의 지대공미사일을 발사했다.

합참은 이날 북한 ICBM 발사에 대응해 오후 4시25분부터 동해상에서 합동 지대공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군사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에는 언제든지 미사일 발사 원점과 지휘·지원시설 등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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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DB

우리 군이 2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성격의 지대공미사일을 발사했다. 합참은 이번 맞불 사격으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응징 능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이날 북한 ICBM 발사에 대응해 오후 4시25분부터 동해상에서 합동 지대공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현무-Ⅱ 지대지 미사일 1발, 에이태킴스(ATACMS) 1발, 해성-Ⅱ 함대지 미사일 1발, 공대지 합동직격탄(JDAM) 2발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군사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에는 언제든지 미사일 발사 원점과 지휘·지원시설 등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국제사회 등의 대화 제의를 거부한 채, ICBM 발사를 강행한 것은 우리 軍과 한미동맹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규탄했다.

북한은 이날 오후 2시34분쯤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고도는 6200㎞ 이상, 비행 거리는 약 1080㎞로 파악됐다. 정상 각도(30~45도)보다 높여 쏘는 고각 발사로 추정된다. 탄착지는 일본 홋카이도 오시마 반도 서쪽 150㎞ 지점이다.

이번 발사는 북한의 신형 ICBM인 ‘화성-17형’ 시험발사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은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16일 등 세 차례에 걸쳐 화성-17형 시험발사를 진행했다. 이 중 16일 발사는 실패했다.

합참은 “북한의 이번 발사는 국제사회에 약속한 ICBM 발사 유예를 스스로 파기한 것”이라며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심각한 위협행위다.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원인철 합참의장은 북한 ICBM 발사 후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화상 회의를 열어 상황을 공유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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