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보다 강해진 軍 대응..에이태킴스·합동직격탄 등장

박대로 2022. 3. 2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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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4년3개월여 만에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자 군이 대응 차원에서 미사일 등을 쐈다.

합참은 대응 사격에 관해 "우리 군은 북한의 군사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에는 언제든지 미사일 발사 원점과 지휘·지원시설 등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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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北 ICBM 발사에 軍, 미사일 등 발사 대응
에이태킴스(지대지)·합동직격탄(공대지)

[서울=뉴시스]2017년 7월 동해안에서 발사되고 있는 주한미군의 ATACMS. 2022.01.18. (사진=국방일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4년3개월여 만에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자 군이 대응 차원에서 미사일 등을 쐈다. 지난번에도 대응 사격을 하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대응 수위가 다소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24일 북한 ICBM 발사에 대응해 오후 4시25분부터 동해상에서 합동 지해공 미사일을 발사했다. 군은 현무-Ⅱ 지대지 미사일 1발, 에이태킴스(ATACMS) 1발, 해성-Ⅱ 함대지 미사일 1발, 공대지 합동직격탄(JDAM) 2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대응 사격에 관해 "우리 군은 북한의 군사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에는 언제든지 미사일 발사 원점과 지휘·지원시설 등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2017년 11월29일에도 대응사격을 한 바 있다. 당시 군은 현무-Ⅱ 지대지 미사일과 해성-Ⅱ 함대지 미사일, 스파이스-2000 공대지 미사일을 각 1발씩 적 도발 원점을 가정한 목표지점에 쐈다.

4년여 전과 달리 이번에 추가된 무기는 에이태킴스(ATACMS)와 합동직격탄(JDAM)이다.

한국 육군과 주한미군이 보유한 에이태킴스는 950개 자탄을 탑재해 미사일 하나로 축구장 3~4개 크기 지역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지대지 미사일이다.

한국 육군은 1998년 구경 227㎜ 대구경 다연장로켓 도입과 병행해 사거리 165㎞짜리 에이태킴스(MGM-140A)를 도입해 1999년 배치했다. 이어 2000년 1월4일 국방부는 사거리 300㎞ 에이태킴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2004년까지 110발이 도입됐고 공격 범위는 북한의 신의주·강계까지다.

[서울=뉴시스] 합동직격탄 살펴보는 주한미군 사령관. 2022.02.08. (사진=주한미군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합동직격탄(JDAM)은 GPS 정밀유도폭탄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무기다.

합동직격탄은 고정된 지상 표적이나 정박 중인 함정에 대해 전천후 정밀 공격을 하기 위해 개발됐다. 합동직격탄은 일반 목적 폭탄이나 관통폭탄 등에 결합된다. 코소보전에 최초로 투입돼 실전 유용성이 입증됐다.

합동직격탄 등 GPS 정밀유도폭탄은 비행 중인 항공기로부터 지속적으로 위치·속도 자료를 받아 최신 자료로 갱신한다. 비행 중 새로운 표적을 공격해야 할 경우 이륙 전에 설정한 표적을 변경해 새 표적을 지정한다.

폭탄 투하 가능 영역에 도달하면 조종사는 폭탄을 투하한다. 투하 후 유도와 관련된 일체의 조작이 불필요하기 때문에 조종사는 곧바로 전장을 이탈한다.

합동직격탄 등 GPS 정밀유도폭탄은 기상에 제약이 없어 전천후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GPS 정밀유도폭탄은 다른 유도방식에 비해 정밀도가 떨어진다. 또 폭탄 투하 후에는 목표물 변경이 불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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