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도움줬는데..'파친코' 내용은 거짓" 日누리꾼들 집단 반발

차유채 기자 입력 2022. 3. 25. 17:48 수정 2022. 3. 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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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가 공개된 가운데, 일본 누리꾼들이 "'파친코' 내용은 거짓"이라며 공식 SNS에 항의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다른 일본 누리꾼도 "'파친코'는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이라며 "일본 정부는 한국의 불법 이민자들을 보호하고 2세까지 남을 수 있도록 허가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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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파친코' 포스터, '파친코'의 내용이 허구라고 주장하는 일본 누리꾼의 글 / 사진=애플TV, 트위터 캡처


25일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가 공개된 가운데, 일본 누리꾼들이 "'파친코' 내용은 거짓"이라며 공식 SNS에 항의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동명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한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렸다.

'파친코'는 특히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식민 지배를 받던 일제강점기를 현실적으로 다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품 내에는 일제강점기의 공포를 직접 겪은 젊은 선자(김민하)가 지도에서 일본을 보고 "지도로 보니 겁낼 필요 없겠네요"라고 말하는 장면이나, "기분이 안 내킬 땐 그냥 일본인이라고 해요"라고 말하는 솔로몬(진하)의 대사 등이 담겼다.

이에 '파친코'가 공개되자 일본 누리꾼들은 애플TV 공식 트위터 계정에 역사 왜곡 주장을 이어가는 등 분노를 표출했다.

한 일본 누리꾼은 "한국 경제사학 교수는 한일합병이 경제적 이익을 줬다고 했다", "한일합병은 한국 경제 성장에 큰 도움을 줬다", "한국은 비싼 값을 받고 일본에 쌀을 팔았다" 등의 주장을 잇달아 내놓았다.

다른 일본 누리꾼도 "'파친코'는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이라며 "일본 정부는 한국의 불법 이민자들을 보호하고 2세까지 남을 수 있도록 허가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외에도 "원작 소설 작가는 일본에 살아본 적이 없어서 내용에 모순이 많다", "원작 소설 작가는 일본에 대한 적개심을 자극해 거짓으로 돈을 벌었다", "재일 한국인들은 여전히 일본에서 범죄와 사기의 온상으로 일컬어진다"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100%를 기록한 드라마 '파친코' / 사진=로튼토마토 홈페이지 캡처


일본 누리꾼들의 반발에도 평단에서는 '파친코'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파친코'는 대표적인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100%를 기록했으며 영국 NME도 "올해 최고의 한국 드라마"라는 극찬과 함께 별 5점 만점의 호평을 보냈다.

영국 BBC는 "눈부신 한국의 서사시"라고 평가했고, 뉴욕 매거진은 "진심으로 '파친코'를 영원히 봤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한편, '파친코'는 25일 애플TV+를 통해 1∼3회가 먼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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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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