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있어도 "나 코로나 아냐" 버티던 직원 탓에..줄줄이 확진

황예림 기자 2022. 3. 2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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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증상에도 불구하고 신속항원 등 검사를 거부하고 출근한 직원 때문에 동료 직원들이 줄줄이 감염됐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며 공분을 사고 있다.

A씨는 "신속항원을 할 필요도 없고 안 할 거라고 하다가 동료 직원들이 단체 항의해 결국 병원에 갔는데 양성이었다"며 "그제야 '코로나일 것 같은데 그냥 버텼다'고 말하더라. 그 직원은 확진받고 샤워까지 하고 집에 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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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코로나19(COVID-19) 증상에도 불구하고 신속항원 등 검사를 거부하고 출근한 직원 때문에 동료 직원들이 줄줄이 감염됐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며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직원 중 코로나 버티다가 아작났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본인을 직원 약 20명 규모 중소기업의 현장 책임자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사회적 격리가 완화되자 직원 1명이 그동안 술집 못 간 (한을) 풀 듯 동료 직원 만류에도 열심히 돌아다녔다"며 "(그 직원이) 월요일부터 기침하더니 목요일 근무 중 식은땀을 흘리고 목이 아프다고 했다. 그래도 코로나는 아니라고 (부인)하더라"고 했다.

A씨는 "신속항원을 할 필요도 없고 안 할 거라고 하다가 동료 직원들이 단체 항의해 결국 병원에 갔는데 양성이었다"며 "그제야 '코로나일 것 같은데 그냥 버텼다'고 말하더라. 그 직원은 확진받고 샤워까지 하고 집에 갔다"고 했다.

이어 "이후 토요일에 나머지 직원들이 줄줄 확진됐다"며 "저도 양성이 나와 격리 1일째다. 저와 아내는 걸려도 되는데 저녁부터 딸이 열이 오르기 시작했다"고 했다.

A씨는 "직원 중 연세 많으신 분도 많다. 직원 가족 중 어르신, 아기들도 줄줄이 터지고 있다"며 "그 직원에게 전화가 와서 자기는 회복되고 있다고 말는데 하루만 법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분노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은 '그분도 나쁜 사람은 맞지만 우리나라 현실이 안타깝다. 윗사람 눈치 보랴 승진도 신경 쓰랴. 일주일 격리하며 지낼 수 있게 회사에서 눈치 안 주는 게 필요하다', '저런 분들 때문에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진짜 억울한 사람도 있다. 저도 목감기 증상이 있어 자가키트를 2번 했는데 음성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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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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