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수요 탄탄"..장밋빛 메모리 전망 내놓은 마이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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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모리 반도체 회사인 마이크론이 데이터센터 수요는 탄탄하다며 긍정적인 반도체 전망을 내놨다.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 및 전망은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황을 가늠하는 지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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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모리 반도체 회사인 마이크론이 데이터센터 수요는 탄탄하다며 긍정적인 반도체 전망을 내놨다.
마이크론은 29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회계연도 기준 2분기(12월3일~3월3일)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78억 달러, 영업이익은 119% 늘어난 28억 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24억달러 였다. 증권사 컨센서스였던 매출 76억달러, 영업이익 25억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마이크론 주가는 29일 2.74% 오른 82.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실적 발표의 영향으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3.9% 추가 상승했다.
메모리 반도체 겨울론이 불거진 것은 코로나19 기간동안 늘어났던 노트북 수요가 다시 줄었기 때문이었다. 대신 출퇴근이 시작되면서 기업용 PC와 데스크톱 PC 수요가 살아났다. 마이크론은 여기에 더불어 데이터센터 서버 투자 역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산제이 메로트라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데이터센터는 모바일 시장을 제치고 메모리와 스토리지 분야에서 최대 시장이 됐다"면서 "데이터센터 수요 성장세는 향후 10년간 전반적인 메모리와 스토리지 시장 성장세를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장밋빛 시장 전망도 이어졌다. 회계연도 기준 3분기(3월 4일~6월 초) 중 85억~89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82억달러)를 훌쩍 넘는 수치다. 메로트라 CEO는 올해 D램은 10%대 중후반, 낸드플래시는 30% 가량의 수요 증가가 있을 것이라면서 데이터센터 수요와 5G 스마트폰 채택, 차량·산업용 시장 수요 강세 등이 이를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생산에 부정적인 타격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원자재 확보를 위해 원가가 올라갈 가능성은 있다고 언급했다.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 및 전망은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황을 가늠하는 지표가 된다. 홍콩계 증권사 CLSA는 "PC부문에서는 기업용 PC와 데스크톱 PC 수요가 강하고, 신규 중앙처리장치(CPU) 출시 및 대규모 설비 투자 확대로 데이터센터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의미 있는 수급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마이크론과 경쟁 관계에 있는 삼성전자(목표주가 10만5000원), SK하이닉스(18만원)에 대한 매수 의견도 유지했다.
고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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