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다시 움직이는 이재명..'온라인 커뮤니티'로 첫발
대선 패배 이후 잠행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첫 공식 행보가 확인됐습니다. 다음 달, 지지자들과 소통하는 별도의 온라인 커뮤니티가 문을 엽니다. 지방선거 역할론과 당 대표 출마설이 나오는 가운데, 이 고문이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김필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은 대선 직후 선대위에 마지막 지시를 내렸습니다.
자신이 직접 운영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달라는 겁니다.
이에 선대위 온라인 소통팀은 내용과 운영방식 등을 구상했습니다.
준비 과정을 거쳐 다음 달 공식 문을 엽니다.
해당 커뮤니티 사진입니다.
이재명 상임고문이 길거리에서 선거 유세를 하는 모습입니다.
사진에는 '다시 하나 되는 봄이 온다'는 글귀를 넣었습니다.
커뮤니티 이름도 '매화꽃 필 무렵', '반딧불 숲' 등을 놓고 고민 중입니다.
대표 이미지나 커뮤니티 이름은 모두 엄혹한 현실 속에서 재기한다는 걸 뜻합니다.
운영방식은 시민참여형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일상을 공유하면서 다양한 주제로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공론장 형식입니다.
이 상임고문은 선대위 해단식 날에도 집단 지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전 경기지사 (지난 10일 / 선대위 해단식) : 지금의 이 선택도 우리 국민들의 집단지성의 과정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우리가 부족함 때문에 생긴 일이지…]
앞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도 경선 이후 '청년의 꿈'이라는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직접 소통에 나선 바 있습니다.
이재명 상임고문 측은 "해당 커뮤니티에서 소통하면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정치 행보를 놓고선 6월 지방선거 역할론과 8월 전당대회 출마설이 거론됩니다.
이 고문 측은 지방선거 유세 등을 지원한 뒤 당권 도전에 나서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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