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헤럴드경제

"가전은 역시 LG라고?" 삼성이 꽁꽁 숨긴 '신무기' 드디어 공개

입력 2022. 03. 30. 23:01 수정 2022. 03. 31. 00:07

기사 도구 모음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한종희 부회장, 사용자 경험 중심 혁신과 2022년 TV 신제품 소개
'캄 테크' 통해 사용자가 신경 쓸 필요 없는 서비스 구현
'팀 삼성'으로 고도화된 연결성과 개인화된 솔루션 제공
20개 신경망으로 구성된 '네오 퀀텀 프로세서 8K' 기술 구현
'삼성 스마트 허브'로 다양한 콘텐츠와 매직 스크린 등 사용
에코패키지·친환경 리모컨·재활용 소재 적용 등 제공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언박스 앤 디스커버' 행사에서 오프닝 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LG전자 ‘업(UP) 가전’(가전제품 구매 후 지속적 업그레이드로 새 제품 효과 제공)에 대응할 삼성 승부수는 바로 이것?”

삼성전자가 기존보다 한단계 더 가전 제품의 연결성을 높인 스마트홈을 통해 일상 환경의 질을 끌어올리겠다는 비전을 드러냈다. 가전 제품이 사용자의 지시 없이도 스스로 작동해 공기 청정·절전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TV가 단순히 보는 제품에 머무르지 않고, 집안 내 일상 가전을 연결지어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허브 역할로 변모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30일(미국 현지시간) ‘언박스 앤 디스커버’ 행사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혁신은 항상 고객 경험으로부터 출발했다”며 “2022년 신제품은 단순히 최고의 기술을 개발해 적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목표를 두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부회장은 “사용자가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을 배우지 않아도 알아서 필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아도 사용자 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캄 테크(Calm Technology)’를 삼성전자 제품이 지향하는 방향으로 설명했다. 캄테크란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제품이 각종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뜻한다.

예를 들어 집안의 공기질을 감지해 로봇청소기와 공기청정기를 자동으로 가동시켜 청정 환경을 만들어 주고,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절전모드로 가전 제품을 제어하는 등의 서비스를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스마트싱스 기반으로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고 문제를 점검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팀삼성’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전 세계 200여개 기업들이 스마트 홈 생태계 확대를 위해 만든 ‘홈커넥티비티얼라이언스’(HCA)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 부회장은 TV와 같은 스크린도 “이제 보는 제품에서 즐기는 제품으로 개념이 바뀔 것”이라며 “(TV가) 게임 콘솔, 가상의 놀이 공간, 업무효율을 높여주는 파트너, 가정 내 기기들을 제어해 주는 허브 등으로 진화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 시대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같이 고도화된 연결성과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변화는 모든 공간과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영상디스플레이 사업 비전인 ‘스크린 에브리웨어·스크린 포 올’을 실현시키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Neo QLED 8K’를 중심으로 사운드바 등 2022년 신제품을 소개하고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2’에서 발표한 지속가능에 대한 다양한 실천 사례들을 공유했다.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언박스 앤 디스커버' 행사에서 오프닝 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 디지털프라자 대치본점에서 모델들이 삼성전자의 2022년형 더 세리프, Neo QLED 8K, 더 프레임을 소개하는 모습.[삼성전자 제공]
삼성 TV 혁신 기술 ‘Neo QLED 8K’…20개의 AI 신경망

삼성 독자기술인 ‘네오 퀀텀 프로세서 8K’는 20개의 독립적인 인공지능(AI) 신경망이 영상의 각 장면을 분석해 입력되는 콘텐츠 화질에 상관 없이 시청 경험을 최적화하도록 설계됐다. ‘명암비 강화+’는 실제 사람의 눈이 이미지를 인지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배경과 대조되는 대상을 자동으로 정해 화질을 개선함으로써 입체감을 높인다.

‘초미세 라이트 컨트롤’은 영상 속 사물의 형태와 표면을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광원 형상을 최적화해 밝고 어두운 곳을 정밀하게 표현한다. 방의 조도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와 색 온도를 조정해주는 ‘AI 컴포트 최적화’는 편안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빛 반사가 거의 없어 밝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보여주는 ‘눈부심 방지 기술’도 적용했다.

네오 QLED를 포함한 2022년형 QLED TV 전 모델은 업계 최초로 ‘팬톤 컬러 검증’도 받았다. 팬톤 컬러 표준의 2000여 개 색상과 피부 톤을 표현하는 110가지 색상을 정확하게 표현해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스마트 허브 강화… 스마트싱스로 연결성 높여

삼성전자는 사용자 맞춤형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네오 QLED를 포함한 2022년형 스마트 TV에 다양한 스마트 기능과 새로운 유저 인터페이스를 탑재해 더 강력해진 스마트 허브를 선보인다.

‘삼성 스마트 허브’는 보다 다채로운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미디어·매직 스크린·게이밍 허브 등의 콘텐츠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미디어’는 190개 이상의 무료 채널을 보유한 삼성 TV 플러스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주며, 머신러닝을 통해 사용자 선호도를 분석해 모든 스트리밍 플랫폼과 서비스에서 최적의 콘텐츠를 추천한다.

‘매직 스크린’은 주변 환경에 맞춘 배경화면을 제공하거나 예술 작품을 제안해 집안의 인테리어 효과를 높여 준다.

‘게이밍 허브’는 원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와 최신 게임을 찾을 수 있는 디스커버리 기능을 제공해 별도로 다운로드나 저장을 하지 않아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2022년에는 게이밍 기능을 강화해 4개의 HDMI 2.1 포트, 모션 터보 프로, 4K 울트라HD 고해상도, 144Hz(헤르츠) 고주사율, 슈퍼 울트라 와이드 뷰, 게임바 등 다양한 게임 기능을 강화했다.

‘삼성 헬스’는 운동과 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해 사용자의 운동 루틴과 컨디션을 모니터링해준다. 사용자는 TV를 통해 자세·운동 시간·소모 칼로리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갤럭시 워치4’ 시리즈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 연동해 실시간으로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삼성 스마트 TV에는 스마트싱스도 내장돼 집안의 다양한 기기들을 간편하게 연결해 모니터링 하고 제어할 수 있다. 또 스마트싱스에서 지원하는 사물인터넷(IoT)·스마트 기기 뿐 아니라 일반 가전 기기도 동글과 연동해 컨트롤이 가능하며 스마트폰을 통해 연결된 기기들의 위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언박스 앤 디스커버' 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지속 가능한 일상’ 노력…친환경 리모콘 구성 및 ‘탄소 저감 인증’ 획득

삼성전자는 개발에서 유통·사용·폐기까지 제품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걸쳐 환경에 대한 영향을 고려하며 지속 가능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먼저, 제품 포장 단계에서 생활 소품으로 업사이클링이 가능한 ‘에코패키지’를 통해 잉크 사용을 90% 감축하고 스테이플러를 사용하지 않는 등의 개선을 이뤄냈다.

친환경 리모컨은 2022년형 TV 전 모델에 확대 적용된다. 친환경 리모컨은 태양광 또는 조명·와이파이 공유기 등의 무선 주파수는 물론 일반 스마트폰 충전기(C타입)로 충전이 가능해 1회용 건전지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또 올해 출시한 일부 제품들에는 해양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재를 적용해 해양 쓰레기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며 삼성 네오 QLED 8K는 제조 공정에서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인정받아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2년 연속 ‘탄소저감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raw@heraldcorp.com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