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전남 공직자 10명 중 7명 재산 늘어

여운창 2022. 3. 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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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재산공개 대상자 가운데 233명(71%)은 재산이 증가했고, 97명(29%)은 재산이 감소했다.

최고 재력가는 전남도의회 이동현(더불어민주당·보성2) 의원으로 모두 131억3천만원을 신고했는데 비상장 주식이 재산공개 내역에 반영되면서 신고액이 많이 증가했다.

전남지역 신고 대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공직자는 이동현 전남도의원으로 131억3천만원을 신고했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재산신고액은 2억6천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천만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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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주식 평가액 반영, 도의원 100억대로 재산 '껑충'
명현관 군수 80억원 신고..김영록 지사는 3억원 늘어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제공]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지역 재산공개 대상자 가운데 233명(71%)은 재산이 증가했고, 97명(29%)은 재산이 감소했다.

최고 재력가는 전남도의회 이동현(더불어민주당·보성2) 의원으로 모두 131억3천만원을 신고했는데 비상장 주식이 재산공개 내역에 반영되면서 신고액이 많이 증가했다.

31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등에 따르면 올해 전남지역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 대상은 도지사·부지사·고위공무원·도의원·시장 군수·시군의원·유관 단체 임원 등 모두 330명이다.

도내 재산공개 대상자의 신고재산 평균액은 9억 7천600만원이며, 전년도 평균액보다 1억 1천300만원 증가했다.

20억원 이상 신고자는 41명(12%), 10억~20억원 53명(16%), 5억~10억원 92명(28%), 3억~5억원 59명(18%), 1억~3억원 60명(18%), 1억원 미만 25명(8%) 등이다.

1억원 미만에는 채무가 더 많은 12명(4%)도 포함됐다.

공개 대상자 중 재산 증가자는 233명(71%), 재산 감소자는 97명(29%)으로, 10명 중 7명의 재산이 늘었다.

5억원 이상 증가했다고 신고한 공직자는 14명(4%), 반면 5억원 이상 감소했다고 신고한 공직자는 4명(1%)이다.

재산 증가요인은 토지·건물 등 각종 공시가액, 주식 가액 상승, 예금 증가 등이 반영됐다.

감소요인은 채무 증가, 전년도 신고대상자 고지거부 및 등록제외(사망·직계비속인 딸의 혼인 등)로 인한 신고재산 감소 등이다.

전남도청 청사 [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지역 신고 대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공직자는 이동현 전남도의원으로 131억3천만원을 신고했다.

가족기업의 비상장주식에 대한 반영기준이 액면가에서 평가액으로 바뀌면서 신고액이 2배 가량 늘었는데, 최근 발생한 금융채무를 반영하지 못해 신고액이 커졌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기초자치단체장 중에는 명현관 해남군수(80억8천만원)와 김종식 목포시장(50억5천만원)의 자산이 가장 많았다.

명 군수는 1억원이, 김 시장은 2억8천만원이 늘었다.

도의원 중에는 이동현 의원 다음으로 최무경 의원이 46억6천만원을, 김복실 의원은 37억6천만원을, 강문성 의원은 35억7천만원을, 오하근 의원은 34억2천만원을 신고했다.

최 의원은 1억2천만원이, 김 의원은 2억6천만원이, 강 의원은 4억1천만원이 각각 불어났지만 오 의원은 4천만원이 줄었다.

재산 신고액이 가장 적은 도의원으로 김성일 의원이 -6천600만원을, 장세일 의원은 -5천800만원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해보다 3억1천만원이 늘어난 18억원을, 김한종 전남도의회 의장은 600만원이 늘어난 1억7천만원을 신고했다.

문금주 행정부지사는 1천400만원이 늘어난 13억3천만원,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9천500만원이 증가한 10억400만원이다.

박병호 전남도립대학교 총장은 58억9천만원을, 조만형 전남도자치경찰위원장은 32억1천만원을, 백혜웅 전남도자치경찰위 사무국장은 8억3천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재산신고액은 2억6천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천만원 늘었다.

전남도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변동 내역을 신고한 재산에 대해 6월 말까지 재산심사를 해 잘못 신고한 사실이 발견되면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및 시정 조치, 과태료 부과 등의 조처를 할 계획이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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