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압박하는 민주당.."김건희 수사 직무유기시 특단 조치"

이혜영 디지털팀 기자 2022. 4. 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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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된 각종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며 검찰을 압박하고 나섰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비대위 회의에서 "곧 영부인이 될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범죄·비리 의혹을 규명하는 문제가 시급하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의 얼굴인 영부인이 주가조작, 논문표절에 휩싸이고 있다면 어떻게 국제사회에 얼굴을 들고 정상적인 영부인 외교를 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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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주가조작·표절 의혹, 정상적 영부인 외교 할 수 있겠나"

(시사저널=이혜영 디지털팀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4월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중앙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국회 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된 각종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며 검찰을 압박하고 나섰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비대위 회의에서 "곧 영부인이 될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범죄·비리 의혹을 규명하는 문제가 시급하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의 얼굴인 영부인이 주가조작, 논문표절에 휩싸이고 있다면 어떻게 국제사회에 얼굴을 들고 정상적인 영부인 외교를 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윤 위원장은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국민대는 눈치 보기를 중단하고 표절 여부를 하루빨리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등학생 표창장 하나 가지고 법석을 떨었던 윤석열 당선인은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조국 전 장관 가족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만 치외법권을 누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도 마찬가지"라며 "검찰이 직무유기를 한다면 특단의 조치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 즉각 김 여사에 대한 직접 수사에 돌입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윤 위원장이 김건희씨와 검찰 수사를 공개 언급한 것은 최근 김정숙 여사의 옷값 문제 등에 대한 공세가 커지는 것에 대한 반격으로 풀이된다.

윤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일부 보수 언론은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향한 터무니없는 가짜뉴스나 중상모략을 하고 있다"며 "어떻게 해서든 대통령 내외의 도덕성에 흠집을 내 국민의 시선을 돌리고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술수"라고 깎아내렸다.

또 "제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끌만 문제 삼아서는 결코 국정을 바르게 펼 수 없다"며 "청와대 특활비를 꼬투리 잡기 전에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 집행한 특활비 147억원의 사용처부터 밝히는 것이 도리"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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