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전투기 KT1 2대 공중충돌 추락 "조종사 4명 전원 사망"

이보람 입력 2022. 4. 1. 14:05 수정 2022. 4. 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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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남 사천시 정동면 고읍리 한 논에 공군 훈련용 전투기 KT1 두 대가 추락해 조종사 4명이 숨졌다.

공군은 공군 사천기지에서 훈련 중이던 KT1 훈련기 2대가 비행훈련 중 공중 충돌해 추락했다고 이날 밝혔다.

1일 오후 1시 36분께 경남 사천시 정동면 고읍리 한 들판 인근에 공군 훈련용 전투기 KT-1 두 대가 충돌해 추락했다. 사진은 전투기 충돌 직후 낙하산으로 탈출하는 조종사들의 모습. [연합뉴스=독자제공]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2분경 공중 비행훈련을 위해 이륙한 KT1 훈련기 1대와 이어서 계기 비행으로 이륙한 KT1 훈련기 한 대가 기지 남쪽 약 6㎞ 지점 상공에서 1시 37분경 공중 충돌해 추락했다.

1일 오후 1시 36분께 경남 사천시 정동면 고읍리 한 들판 인근에 공군 훈련용 전투기 KT-1 두 대가 충돌해 추락했다. 사진은 전투기 추락 현장. [연합뉴스=독자제공]


KT1 훈련기 2대에 타고 있던 조종사 4명은 비상탈출을 시도했으나 모두 순직한 것으로 군 당국과 경찰은 파악했다. 당초 경찰과 군 당국은 조종사 중 3명이 사고 직후 숨진 것을 확인했고, 1명은 실종돼 수색 했으나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14대와 소방헬기 2대, 인력 35명을 현장에 보내 구조와 진화작업 등 대응에 나섰다.

공군은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국우주항공 생산 비행기 KT-1.(기본 훈련기, 2000년 11월 1호기 출하) 순수 국내 기술로 독자개발에 성공한 훈련기. [중앙포토]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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