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측, 靑 사과 요구에 "경악스럽다, 해외출장쇼 감사 요청"

서진욱 기자 2022. 4. 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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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대우조선해양 '알박기 인사' 지적에 청와대가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화들짝 반응하는 모습에 뭐가 켕긴 게 있는지 의혹만 더 커진다"고 비판했다.

윤 당선인 측은 문재인 대통령 사저를 비롯한 청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거론하며 "과연 정권을 이끌 적임자였는지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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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4.1/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대우조선해양 '알박기 인사' 지적에 청와대가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화들짝 반응하는 모습에 뭐가 켕긴 게 있는지 의혹만 더 커진다"고 비판했다. 윤 당선인 측은 문재인 대통령 사저를 비롯한 청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거론하며 "과연 정권을 이끌 적임자였는지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현 정권 말기 고위 공직자들의 외유성 해외 출장에 대한 감사를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1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지금 정권 인수, 인계 작업을 책임지고 해야 할 각부 장관들이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보이나"라며 "이들은 한결같이 막장 해외 출장 쇼로 공금 사치를 하고 다닌다"며 "이들의 공금 허비 행각에 대해 모두 감사원에 철저한 감사를 촉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 사저 논란도 거론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은 퇴임 이후 거처인 자신의 양산 사저를 거대한 아방궁으로 꾸미고 사저의 울타리를 묘목으로 둘러친 비용만 3억원이란 거액을 썼다"며 "대통령 집무실 이전 비용에 대해선 사보타주하며 정권 인수에 발걸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매곡동 집을 8억원대에 사서 직거래로 26억원에 매각했다면 누가 믿겠는가"라며 "누구에게 팔았는지 아직 등기도 안 된 집 매매를 정상적인 매매로 보는 사람이 있겠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정숙 여사의 청와대 특수활동비 논란도 언급했다. 그는 "김 여사의 특활비 내역은 도대체 얼마를 썼는지 모를 정도다. 한국판 이멜다로 불리고 있지 않은가"라며 "법원에서 (특활비 내역을) 밝히라고 명령한 것을 왜 감추고 덮는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김 여사의 단골 디자이너 딸이 청와대 행정요원으로 근무한다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며 "막장 인사의 전형 아닌가. 이런 게 적폐가 아니고 국정농단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부정부패, 막장 알박기 적폐 인사를 지적하고 잘못한 점을 시정하라고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한 것을 두고서 인수위가 무슨 인사에 눈독을 들인다는 말로 자신들의 탐욕과 부정부패를 빠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나"며 "'정중히 사과하라'는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멘탈이 제정신인가"라고 비난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인수위 지적은) 모욕적인 브리핑이다. 청와대가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을 드렸으니 정중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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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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