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 634억 달러 사상 최고액..무역수지는 적자

이승훈 2022. 4. 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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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수출액이 634억 달러를 넘어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고 기록을 또 갈아치웠습니다.

하지만 국제 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무역수지는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힌 3월 수출액은 634억 8000만 달러입니다.

지난해 12월 기록했던, 월 최고액 607억 원을 훌쩍 뛰어넘어, 1956년 통계작성이래 최고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우리 수출은 2020년 11월 이후 17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131억 달러로 월 수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고, 석유화학도 54억 달러를 돌파해 역시 최고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무선통신과 디스플레이, 철강 같은 전통 주력 산업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바이오를 비롯한 신성장 품목도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동민/산업부 무역투자실장 : "기록적인 수출 상승세에 힘입어 작년 7월 이후 9개월 동안 월간 최고 수출 실적을 5차례 경신하였습니다."]

반면, 국제 원자자가격 상승과 중간재 수입 증가로, 수입액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수입액은 636억 2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마이너스 1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해,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원유와 가스, 석탄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이상 증가한 161억 달러를 기록해 수입액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세계 공급망 차질 등으로, 국제 무역의 불확실성이 어느때보다 커졌다며, 수급 안정을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선영

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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