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 당첨된 日 "스페인·독일..열도는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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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스페인과 독일이 포함된 '죽음의 조'에 들어가게 됐다.
일본은 2일 카타르 도하의 전시·컨벤션 센터에서 진행한 2022년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에서 1포트의 스페인(랭킹 7위), 2포트의 독일(랭킹 13위), 4포트의 북중미-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 승자가 속한 E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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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호날두와 만남 성사
일본이 스페인과 독일이 포함된 ‘죽음의 조’에 들어가게 됐다.
일본은 2일 카타르 도하의 전시·컨벤션 센터에서 진행한 2022년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에서 1포트의 스페인(랭킹 7위), 2포트의 독일(랭킹 13위), 4포트의 북중미-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 승자가 속한 E조에 들어갔다.
독일이 FIFA 랭킹에 따라 2포트로 밀리면서 스페인이 먼저 ‘당첨’됐고, 그다음이 일본 차례였다. 힘겨운 16강 도전이 예상되는 결과다.
일본과 같은 3포트인 한국은 H조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격돌한다. 손흥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만남이 성사됐다. 이란은 잉글랜드 미국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를 상대한다.
일본 반응 “그야말로 죽음의 조”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조추첨 직후 “한밤 중 일본 열도엔 비명이 울려 퍼졌다”면서 “월드컵 우승의 경험이 있는 스페인, 독일과 같은 조에 속한 일본 입장에선 그야말로 죽음의 조”라고 전했다.
일본이 E조에 속하자 포털사이트 야후 실시간 검색어에 ‘죽음의 조’ 키워드가 급상승했다. SNS 상에선 “너무 심해서 눈물이 나온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니칸스포츠는 “트위터 등 SNS에는 죽음의 조 편성에 대해 비통한 목소리가 난무했다”면서도 “‘차라리 스페인이나 독일과 경기를 보는 게 즐거울 수도 있다’거나, ‘난적을 쓰러뜨리고 8강 진출을 바란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풋볼존은 “일본이 대회 최고의 죽음의 조에 속하게 됐다”면서 “팬들 사이에선 비명 섞인 목소리와 함께 강팀과의 맞대결을 기대하는 반응 등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조 추첨 직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일본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월드컵에 나오는 팀들은 어느 팀이든 다 강팀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상대가 어느 팀이든 우리의 목표(월드컵 8강)는 달라지지 않는다. 좋은 상대들과의 맞대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카타르월드컵 본선은 오는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린다.
A조 : 카타르, 에콰도르, 세네갈, 네덜란드
B조 : 잉글랜드, 이란, 미국,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
C조 : 아르헨티나, 사우디 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
D조 : 프랑스, (대륙간 플레이오프 승자), 덴마크, 튀니지
E조 : 스페인, (대륙간 플레이오프 승자), 독일, 일본
F조 : 벨기에, 캐나다, 모로코, 크로아티아
G조 :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
H조 :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 대한민국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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