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새 정부 총리에 한덕수 지명.."경제·안보 적임자"

배양진 기자 2022. 4. 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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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 마지막 총리, 새 정부 첫 총리로
민주당 "어물쩍 안 넘어간다" 송곳 검증 예고
[앵커]

시청자 여러분, 뉴스룸을 시작하겠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오늘(3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를 지명했습니다.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총리였던 한덕수 전 총리입니다. 윤 당선인은 정파와 무관하게 오로지 실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았던 분이라며, '경제 안보 적임자'라고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이 다수인 지금의 국회 상황에서 인사청문회 통과 가능성까지 고려한 걸로 보이는데, 민주당은 "어물쩍 안 넘어간다"며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첫 소식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은 정파와 무관한 전문성을 지명 이유 첫머리에 꼽았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정파와 무관하게 오로지 실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정의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하신 분입니다.]

경제와 안보가 하나가 된 경제안보시대를 대비하는 데 한 후보자가 적임자라고도 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지명 소감을 밝히며 코로나19과 지정학적 위협 등 대내외적 여건부터 언급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후보자 : 경제와 지정학적 여건이 매우 엄중한 때에 국무총리 지명이라는 이런 아주 큰 짐을 지게 돼서…]

국익외교와 재정 건전성 등 국가 중장기 과제를 제시하며 10분 넘게 정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에선 경제부총리와 국무총리를, 이명박 정부에선 주미대사를 지냈습니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선인 측은 정치색이 옅은 호남 출신인 만큼 민주당이 크게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에선 "고향과 출신에 관계 없이 엄정하게 검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새 정부 첫 조각인데다 당장 지방선거를 앞뒀기 때문입니다.

한 후보자는 최선을 다해 인사청문회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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