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인선도 속도 붙는다.."임종룡, 경제부총리 고사"

고석승 기자 2022. 4. 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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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 총리 후보자가 발표되면서 이제 관심은 각 부처 장관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경제부총리에 가장 관심이 쏠리는데요. 유력하게 거론됐던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은 본인이 고사해 후보군에서 빠졌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고석승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어제 저녁 회동에서 장관이 정책 의제를 주도하고 차관도 추천하는 '책임 장관제'를 논의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함께 일할 사람들을 선발하는 문제에선 장관의 의견을 가장 중시할 생각입니다. 가급적이면 가장 가까이에서 일할 분의 의견이 제일 존중돼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나 우리 한덕수 총리 후보자님이나 생각이 같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총리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장관 인사는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과 최상목 전 기재부 1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인수위에서 각각 기획조정분과와 경제1분과 간사를 맡고 있습니다.

당초 후보로 꼽혔던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은 제외됐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후보자 : (임종룡 전 위원장) 본인의 여러 가지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공직에 응하기가 어렵다고 판단을 했기 때문에 어제는 일단 후보에서는 제외하고 검토했습니다.]

외교부 장관에는 외교안보분과 간사인 김성한 전 외교부 2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박진, 조태용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꼽힙니다.

두 사람은 당선인 특사격인 한미정책협의단의 단장과 부단장을 맡아 오늘 미국 방문에 나섰습니다.

인선 과정에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의견이 반영될지도 관심입니다.

안 위원장은 총리를 맡지 않겠다고 하면서 "장관 후보 추천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당선인 측은 4월 중순까지 장관 인선을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경제부총리 등 주요 장관 인사 발표는 이르면 이번주 안에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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