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김정숙 옷 178벌, 친일파 유학생 사치 떠올라"

박선민 인턴 2022. 4. 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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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특수활동비와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을 연일 비판하고 있는 신평 변호사가 이번에는 일제 강점기 당시 도쿄로 유학갔던 친일파 자녀들의 사치스런 생활에 김정숙 여사를 빗대어 말했다.

그는 자신의 여유롭지 않았던 유년 시절을 언급하면 "겨울에 입는 파커 하나는 30년 넘게 입는다. 과거 짧은 변호사 생활을 할 때 엄동설한에도 내 방에는 일체의 난방을 하지 않았다"며 "위선적인 태도로 김정숙씨의 사치를 지적했다고는 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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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선민 인턴 기자 = 청와대의 특수활동비와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을 연일 비판하고 있는 신평 변호사가 이번에는 일제 강점기 당시 도쿄로 유학갔던 친일파 자녀들의 사치스런 생활에 김정숙 여사를 빗대어 말했다.

지난 1일 신평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엇이 사치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신 변호사는 일제 강점기 상황을 언급하며 "당시 이들의 유학시절이 기록으로 남은 것을 보면, 여유 있는 유학생은 좋은 집에 살고 멋진 양복을 1주일에 한 벌씩 호기롭게 맞춰 입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정숙씨의 옷이 네티즌이 지금까지 밝혀낸 것만 178벌이다. 이것은 한 달에 세 벌꼴"이라며 "아마 더 밝혀낸다면, 과거 친일파 자제들이 떵떵거리는 동경유학을 하며 맞춰 입은 옷의 수량과 엇비슷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 1주일에 한 벌꼴로 옷을 맞춰입는 게 어찌 사치가 아니란 말인가! 더욱이 그 대부분의 기간 국민은 코로나 사태의 발생으로 숨 한 번 제대로 못 쉬며 어려운 생활을 이어갔다. 자영업자들은 여기저기서 도산하며 그 가족의 통곡소리가 하늘에 닿고 있었다"라며 "어찌 대통령의 부인이라는 분이 이 참상을 모른 체 하며 사치스런 생활에 몰두할 수 있는가"라고 토로했다.

이어 "사정이 이러함에도 여태껏 문 대통령 부부는 한 마디 사과의 언급조차 없다"라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그쪽 세력이 총궐기하여 상대편을 욕하고 비난하기에 급급하다. 이 뻔뻔함, 쩔은 기득권자 의식은 바로 이 정부의 근본성격이다"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신 변호사는 친문 지지자들이 자신의 말에 반론한 것을 두고 "말초적 신경을 자극하여 화를 돋구게 하려는 말도 무척 많다"며 "'너는 어떻게 사느냐?' '네 아내는 어떤데?' '네 아내 빤쓰대는 얼만데?' '네 사생활을 까발겨 볼까' 이런 식"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여유롭지 않았던 유년 시절을 언급하면 "겨울에 입는 파커 하나는 30년 넘게 입는다. 과거 짧은 변호사 생활을 할 때 엄동설한에도 내 방에는 일체의 난방을 하지 않았다"며 "위선적인 태도로 김정숙씨의 사치를 지적했다고는 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이어 "과거 조국 법무부 장관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종용하는 글을 발표했을 때도 비슷한 공격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 대통령 지지자가 자신에게 "내가 당신 처가 집안을 샅샅이 훑어서 까발리겠다"고 하자 "반드시 그렇게 해라.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너는 사람을 공연히 겁주어 돈을 뜯어내는 양아치와 다를 바 없다"라고 대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그가 내 처가에 관해 폭로를 한 일이 없다. 몇 년의 시간을 주고 수사권까지 준다고 해도 그러지 못할 것"이라며 "아내는 24시간 구멍가게를 하여 5남매 아이들을 힘겹게 키운 홀어머니의 딸이다. 아무리 흑심을 품고 들춰내려고 해도 무엇이 나올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mpark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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