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후드티·청바지 '찰칵'..팬카페 "악플 수집·고발" 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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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개설된 '김건희 여사 팬카페(건사랑)' 카페가 "앞으로 건사랑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김건희 여사에 대한 입에 담을 수 없는 댓글들을 수집해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사랑 운영진은 지난 3일 카페에 '건사랑 고발 민원실' 게시판을 신설한 후 "건사랑은 (김 여사와 관련한)허위사실에 의한, 또는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을 경찰에 고발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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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쓴 김건희, 대형견에 "너무 귀엽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개설된 '김건희 여사 팬카페(건사랑)' 카페가 "앞으로 건사랑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김건희 여사에 대한 입에 담을 수 없는 댓글들을 수집해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사랑 운영진은 지난 3일 카페에 '건사랑 고발 민원실' 게시판을 신설한 후 "건사랑은 (김 여사와 관련한)허위사실에 의한, 또는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을 경찰에 고발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여사에 대한 명예훼손은 김 여사 뿐 아니라 팬카페인 건사랑 회원에게도 막대한 정신적 피해를 초래한다"며 "당연히, 충분히 고발할 조건이 성립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김 여사에 대한 악플러들과 전쟁을 선포한다"며 "확실하게 고발하겠다. 고발된 악플러들에게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들은 팟캐스트 '나는꼼수다(나꼼수)' 출신의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의 사례도 언급했다. 김 여사에 대한 '성상납' 발언으로 고발 당한 김 이사장은 얼마 전 자신에게 온 경찰 출석요구서를 공개한 바 있다.
건사랑 운영진은 "김 여사를 끝까지 지켜드리겠다"며 "건사랑은 국민의힘이나 김 여사와 어떤 관련도 없고, 순수하고 자발적인 여러분의 후원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했다.
김 여사 팬카페 회원 수는 늘어나고 있다. 4일 오전 9시 기준 회원 수는 8만70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19일 만들어진 건사랑 카페 회원 수는 당시 200여명에 불과했지만, 이른바 '통화 녹취록 공개' 이후 2만5000여명으로 급증했다. 회원 수는 3주 만에 7만명을 넘었고, 윤 당선인이 대통령이 당선된 후 8만명을 돌파했다.
회원들은 김 여사 얼굴을 영화 포스터와 합성한 '원더건희' 등을 공개하는가 하면, 아이돌 팬덤에서 흔한 '굿즈'도 제작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김 여사는 윤 당선인 취임 전 공개 활동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최근 서초구 서초동 자택 근처에서 편안한 차림의 수수한 모습으로 이웃 주민들에게 목격되기도 했다.
그동안 공개 석상에 설 때 입은 검은색 정장이 아닌, 격식 없는 후드티와 청치마 차림으로 자신을 경호하는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을 끌어안은 모습이었다.
안경도 썼다. 보통 사람들이 무서워 피하는 대형견이 입마개도 하지 않은 상태인데 김 여사는 자연스럽게 다가가 "너무 귀여워 데리고 자고 싶다"며 친근감을 표했다고 한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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