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했더니 배터리 80% 증발" 아이폰, 어쩌다 이 난리

2022. 4. 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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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이폰12·13 사용자들이 운영체제 iOS 15.4 업데이트 이후 급격한 배터리 방전을 겪었다며 잇달아 불만을 쏟아냈다.

IT전문매체 GSM아레나도 "업데이트 이후 배터리 수명이 이전보다 반으로 줄었다", "기본 앱만 사용했는데 두 시간 내 80%의 배터리가 소모됐다"는 사례를 전하며 아이폰 사용자들의 불편을 전했다.

iOS 15.4 업데이트 이후 배터리뿐만 아니라 카카오택시 승객의 전화번호 노출 논란도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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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운영체제 iOS 15.4 업데이트 이후 배터리 방전을 겪었다는 후기가 국내외에서 제기됐다. 홍승희 기자/hss@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아이폰 배터리 반토막 이거 실화인가요?”

최근 아이폰12·13 사용자들이 운영체제 iOS 15.4 업데이트 이후 급격한 배터리 방전을 겪었다며 잇달아 불만을 쏟아냈다.

iOS 15.4에는 애플워치가 없어도 마스크를 낀 채 안면인식으로 페이스ID 잠금해제 할 수 있는 기능이 처음 적용돼 업데이트 전부터 대대적으로 관심을 끌었다.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된 상황에서 애플이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용해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애플이 새롭게 선보인 ‘알파인 그린’이 적용된 ‘아이폰13 프로’ 라인업. [애플 제공]

그러나 업데이트 직후 “배터리가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빠르게 소모된다”며 국내외에서 불만이 나오면서 ‘반토막 배터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IT전문매체 GSM아레나도 “업데이트 이후 배터리 수명이 이전보다 반으로 줄었다”, “기본 앱만 사용했는데 두 시간 내 80%의 배터리가 소모됐다”는 사례를 전하며 아이폰 사용자들의 불편을 전했다.

iOS 15.4 업데이트 이후 배터리뿐만 아니라 카카오택시 승객의 전화번호 노출 논란도 불거졌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승객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도입한 발신번호 표시제한 기능이 최근 일부 아이폰에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iOS 15.4 배포 이후 일이다.

카카오T는 애플 정책에 따라 카카오T의 안심통화 기능 중단을 알렸다. [카카오T 캡처]

카카오T 앱에서 기사에게 전화하면 자동으로 발신번호 노출이 제한되지만 최근 업데이트 이후 일부 아이폰에서 이 기능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23일 카카오택시 앱에서 ‘발신번호 표시 제한 불가 안내’라는 공지를 띄우고 “애플 정책에 따라 iOS 15.4 버전 이후 고객님의 전화번호를 표시하지 않는 안심통화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애플이 공지한 iOS 15.4.1 배포 내용. [애플 제공]

이 같은 논란 속에 애플은 지난 달 31일 새로운 업데이트 버전 iOS 15.4.1을 배포했다.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배터리 수명이 줄었다는 불만이 접수된 것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iOS 15.4 배포 이후 약 2주 만이다.

업데이트 소식을 알리며 ‘배터리 문제’도 언급했다. 애플은 “이 업데이트는 다음과 같은 아이폰 관련 오류 수정을 포함한다”며 “iOS 15.4로 업데이트한 후에 배터리가 예기치 않게 빨리 소모될 수 있는 문제”라고 명시했다. 다만 발신번호 표시제한 기능 불가에 대한 별도의 설명은 없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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