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트위터 품을까.. 지분 9.2% 취득, '최대주주' 올라

채민석 기자 2022. 4. 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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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기 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세계적인 소셜미디어(SNS) 기업 트위터의 지분 9.2%를 취득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4일(현지시각) AP통신 등 외신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머스크가 제출한 트위터 지분 매입 내용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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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미국의 전기 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세계적인 소셜미디어(SNS) 기업 트위터의 지분 9.2%를 취득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4일(현지시각) AP통신 등 외신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머스크가 제출한 트위터 지분 매입 내용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달 14일 트위터의 주식 약 7350만주(9.2%)를 사들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퇴사한 트위터 공동창업자인 잭 도시 보유 지분의 4배 이상을 보유하게 됐으며, 가장 큰 보유자였던 뱅가드그룹(8.79%)보다 더 많은 지분을 얻게 됐다.

머스크의 트위터 지분 가치는 지난 1일 종가 기준 28억9000만달러(한화 약 3조5100억원)에 달한다. 이러한 소식에 이날 뉴욕 증시에서 트위터의 주가는 장중 29% 넘게 급등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머스트의 트위터 인수 가능성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머스크가 취득한 주식은 ‘수동적 지분’으로, 회사 경영에 적극 관여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추가 매수를 통해 경영에 관여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기도 한다.

리서치업체 CFRA의 앤젤로 지노 애널리스트는 “머스크의 이번 투자는 그가 가진 재산의 극히 일부분”이라며 “전면적인 인수 가능성을 배제해선 안 된다” 밝혔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달 26일 “트위터가 표현의 자유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라며 새 SNS 플랫폼을 만들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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