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김은혜 경기지사 출마? 부담스럽지 않다"

김유성 2022. 4. 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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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김은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의 경기도지사 출마설에 '부담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5일 유 전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은혜 대변인 출마가)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면서 "윤심이 담겨 있는지 아닌지 확인할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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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복심 김은혜 경기지사 출마설 모락모락
당내 중진 몰리면서 경선부터 치열할 전망
유승민 "후보되면 도와달라고 윤석열에 부탁"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경기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김은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의 경기도지사 출마설에 ‘부담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당선전 대선캠프 때부터 윤 당선인의 대변인직과 선대본부 공보단장직을 맡아 ‘윤의 복심’으로까지 불린다. 김 대변인의 출마 가능성을 놓고 윤석열의 의중이 담겨있다라는 해석마저 나오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5일 유 전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은혜 대변인 출마가)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면서 “윤심이 담겨 있는지 아닌지 확인할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유 전의원은 “윤심이든 아니든 우리 국민의힘에게 중요한 경기도지사 선거가 경선 과정에서부터 뜨거웠으면 좋겠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한 분이라도 더 출마하는 게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윤 당선인에게 “경기도지사 후보가 되면 그때 서로 또 열심히 돕고 그때 또 도와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경기도지사 후보 공천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경기도와 같은 험지이고 각 후보자들의 당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면 ‘우선 공천’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당 차원에서 결정해 후보자를 선정하는 전략공천과 달리 우선공천은 여론조사 결과 등을 참고해 후보자를 결정한다.

유 전 의원은 “그분들이 결정할 문제이니까, 전략공천이다 추대다 이런 건 아예 바라지 않는다”면서 “우선 공천도 언급할 사항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지사는 유승민 전 의원에 당내 중진이었던 심재철 전 의원, 재선 함진규 전 의원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현역 의원이자 대통령인수위 핵심 인물로 통하는 김은혜 대변인까지 합세하게 된다면 당내 경쟁도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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