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대출·연 3% 나왔다"..카카오뱅크, 주담대 제한 풀렸다

류영상 2022. 4. 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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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상환수수료도 전액 면제
[사진 = 매경 DB]
카카오뱅크는 5일 오후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제한을 해제하고 대출한도를 기존 6억3000만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9억원 초과도 가능케 됐다. 다만, 투기 및 투기과열지구 소재 시세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경우 주택구입 목적,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의 대출은 제한된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2월 출시한 주담대는 챗봇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서류 제출과 대출심사, 실행까지 모바일 주택담보대출의 새로운 형태를 선보였다. 초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KB시세 9억원 이하 수도권 아파트로 담보대출 대상을 한정했다. 그럼에도 3월 말 기준 누적 약정금액 약 1100억원을 넘어섰다.

대출 신청 고객들은 "챗봇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고 대출 완료 이후까지 대화창이 존재해 진행 상황, 심사 단계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 카카오뱅크 주담대를 이용한 고객 중 94.5%는 추가 상담이 필요 없었다.

카카오뱅크 주담대 금리는 최저 3.01% (변동금리, 5일 기준)으로 대출 기간, 거치 기간, 상환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올해 말까지 대출을 실행한 고객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도 전액 면제한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고객이 대출금을 미리 갚을 경우 대출금의 최대 1.5%까지 중도상환 수수료를 부과한다. 카카오뱅크는 전월세보증금대출, 중신용대출 등 모든 대출 상품에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주담대 대상 확대를 기념해 11일부터 한 달간 '한도 조회'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이벤트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고 예상 한도와 금리를 확인하면 자동으로 응모가 완료된다. 당첨된 고객 총 1만 25명에게는 냉장고, TV, 세탁기, 건조기, 공기청정기, 아이스크림 모바일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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