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에 연금도 후려쳐"..9급 공시경쟁률 100대1→29대1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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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국가 공무원 공채 시험 경쟁률이 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회원수가 약 92만명에 달하는 네이버 공시생 카페 회원 C씨는 "공무원 시험 인기 떨어졌나 보다. 하긴 하는 일에 비해 턱없이 낮은 월급을 받으니 일할 의욕이 떨어지는 건 맞다"며 "연금도 후려친 데다 안전성 하나만 바라보고 하기엔 이제 메리트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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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국가 공무원 공채 시험 경쟁률이 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MZ세대 공무원 준비생(공시생)들은 "월급은 적은데 일은 힘들고 이젠 연금 개혁으로 마지막 메리트마저 없어질 판국"이라며 "공무원 인기는 옛말"이라고 입을 모은다.
5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22년 9급 국가 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29.2대 1로 최근 30년 동안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2011년 93.1대 1까지 치솟았지만 최근에는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급격하게 낮아진 경쟁률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연금 등 공무원 메리트가 사라지면서 나타난 결과'라는 반응이 나온다.
또 다른 이용자 B씨도 "공무원 경쟁률이 떨어지는 건 더 이상 메리트를 느끼지 못해서다. 원래 공부 잘하던 사람들 아니고서야 몇 년 붙잡고 공부해야 하고 그렇게 합격한다 해도 인풋 대비 아웃풋이 너무 좋지 못하다"며 "타 카페에 공무원과 다른 직종 고민 중이라고 선택해 달라는 글이 올라오면 공무원 비추하는 댓글이 지배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민원인에게 하루에 1번 욕을 먹는 건 기본이고 국가직은 초근 할당량이 정해져 있어 야근해도 돈을 못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덧붙였다.
공시생 카페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나온다. 회원수가 약 92만명에 달하는 네이버 공시생 카페 회원 C씨는 "공무원 시험 인기 떨어졌나 보다. 하긴 하는 일에 비해 턱없이 낮은 월급을 받으니 일할 의욕이 떨어지는 건 맞다"며 "연금도 후려친 데다 안전성 하나만 바라보고 하기엔 이제 메리트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이 카페 회원 D씨도 "9급 공무원 초임 월급 보고 충격받는 분들이 많긴 하다"며 "200만원 나오기도 힘들면 진짜 일할 맛이 뚝 떨어질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다른 회원 E씨 역시 "수당을 받아도 급여가 짜다"며 "당장 공기업과 비교해봐도 월급이 너무 적고 연금도 앞으로 어찌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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