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검찰이 한동훈 아이폰 기술력으로 못푼다는데 아쉽다고 생각"

장은지 기자 2022. 4. 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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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이 한동훈 검사장(사법연수원 부원장)의 채널A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데 대해 "서울중앙지검이 기술로 아이폰 (비밀번호를) 못푼다는데 아쉽다"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7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한 검사장 무혐의 처분에 대해 "냉정한 현실의 결과물이라고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장관은 거듭 한 검사장의 아이폰 비밀번호를 해제하지 못한데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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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검사장 무혐의 처분에 대해 "냉정한 현실의 결과물이라 본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4.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이 한동훈 검사장(사법연수원 부원장)의 채널A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데 대해 "서울중앙지검이 기술로 아이폰 (비밀번호를) 못푼다는데 아쉽다"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7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한 검사장 무혐의 처분에 대해 "냉정한 현실의 결과물이라고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장관은 "(한 검사장이) 입장문을 내놨던데 봤고 감정에 충실한 것은 알겠다"며 "(한 검사장이)검찰 요직을 맡을 것이라고 보도하고 다들 예상하는 측면에서 아쉽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다만 한 검사장을 고발한 민주언론시민연합이 불복해 항고할 경우 처분은 확정되지 않는다. 이에 대한 질문에 박 장관은 "항고 여부는 고발하신 분들의 고려사항이니 제가 언급할 사항은 아니지만 사건이 다 끝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민언련이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 불복해 항고할 경우 서울고검이 재수사하는 등의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기자들이 "전임 추미애 장관이 총장 수사지휘권을 배제하면서 중앙지검장이 마지막 결론을 낸 것인데 어떻게 보느냐"고 묻자 "여러분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질문을 하니 그분(한동훈 검사장)이 중요한 분인 것 같은데 전임 장관의 수사지휘 문제에 대해 후임 장관으로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박 장관은 거듭 한 검사장의 아이폰 비밀번호를 해제하지 못한데 대해 언급했다. 그는 "중앙지검이 기술력의 한계로 못푼다는데 제가 뭐라 하겠느냐"면서 "왜 그것이 기술력의 한계인지 중앙지검이 언젠가는 밝혀야 하고, 적어도 그 (아이폰) 버전의 포렌식을 하는데 최신 기술을 적용하려고 노력했는지 부분은 중요한 대목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전날 검찰은 한 검사장에 대한 무혐의 처분 관련 설명자료에서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등을 시도했으나 최초 포렌식 시도(2020년 6월) 이후 22개월, 포렌식 재개시(2021년 7월) 이후 약 8개월이 도과한 현 시점에서 현재의 기술력으로는 휴대전화 잠금해제 시도가 더 이상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장동 특검을 법무부 장관 직권으로 발동할지 여부에 대해선 "국회 법사위가 열리면 무엇이 검찰을 위해 좋은 길인지 제 소회와 준비한 내용들을 말씀드리려 한다"고만 답했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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