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련수수료 '대박' 터졌다"..고려아연, 2거래일 연속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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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을 제련해 판매하는 업체인 고려아연이 제련수수료가 45% 가까이 오르는 대박을 맞았다.
제련수수료 인상으로 연간 이익 전망치가 상승하며 목표주가가 줄상향됐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연 정광 제련수수료가 10달러 인상되면 고려아연의 연간 이익은 21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당사는 올해 아연 정광 제련수수료를 180달러로 가정해 실적을 낸 만큼 곧 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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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을 제련해 판매하는 업체인 고려아연이 제련수수료가 45% 가까이 오르는 대박을 맞았다. 제련수수료 인상으로 연간 이익 전망치가 상승하며 목표주가가 줄상향됐다. 주가도 2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7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전날 장중 63만4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장중 64만원을 기록해 또 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이날 오전 10시 39분 기준으로는 0.79% 내리고 있다.
고려아연은 광물을 캐는 광산 업체로부터 아연 정광 등을 받아 이를 제련해 수수료를 받는다. 그런데 유럽 등에 위치한 제련 업체가 전력 비용 상승으로 가동률을 낮춰 최근 제련수수료 협상력이 높아졌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캐나다의 광산 업체 텍리소스(Teck Resources)와 아연 정광 제련수수료를 톤당 159달러로 합의했다. 이 업체와의 올해 아연 정광 제련수수료는 당초 200달러 수준으로 예상됐지만 230달러로 타결됐다. 지난해보다 44.7% 오르게 된 것이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연 정광 제련수수료가 10달러 인상되면 고려아연의 연간 이익은 21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당사는 올해 아연 정광 제련수수료를 180달러로 가정해 실적을 낸 만큼 곧 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증권가는 제련수수료 인상과 역사적 고점 수준에 오른 아연 가격 등을 들어 고려아연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아연 가격은 지난 4일 기준 4423달러를 기록해 2006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증권가가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를 높인 배경에 우호적 업황만 자리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증권가는 고려아연이 단순한 제련 업체에서 2차전지 소재 업체로의 변화를 꾀한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성이 뚜렷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호적 영업 환경과 2차전지 소재 사업의 본격적 확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며 "지난 2년 동안 준비한 전지박 상업 생산이 오는 10월부터 시작될 예정으로 현재는 시생산 및 품질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다. LG화학과의 전구체 합작법인 설립도 임박했다"고 전했다. 전지박은 2차전지 음극 부분에 씌우는 얇은 구리막으로 배터리 핵심 소재 중 하나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도 "전구체 합작법인 설립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내년 전지박 사업의 실적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특히 긍정적"이라며 "신사업 확장을 기대하며 중장기 관점에서 투자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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