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산 29억원이면 '상위 1%' 부자..가구주 평균 63.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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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순자산 상위 1% 기준이 29억원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2021년 순자산 상위 1% 가구 기준선은 29억2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1% 가구의 평균 총자산은 51억원이었다.
상위 1% 가구 10곳 중 9곳(88.5%)은 자기 집에 살고 있었으며, 해당 주택 가격은 평균 15억60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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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소비금액 479만원
지난해 우리나라 순자산 상위 1% 기준이 29억원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이날 발간한 ‘2022 대한민국 상위 1% 보고서’에서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국내 가구의 순자산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순자산은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액이다.
2021년 순자산 상위 1% 가구 기준선은 29억2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기준선(26억1000만원)보다 11.9%(3억1010만원) 오른 수치다.
순자산 상위 1%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63.5세였다. 연령대 분포는 60대가 34.6%로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50대 25.3%, 70대 21.4%, 40대 9.9% 순이었다. 50대 이상의 비중이 약 90%를 차지한 것이다.
순자산 상위 1% 가구 중 72%는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었다. 가구원 수는 평균 2.8명으로 2인 가구(42.9%)가 가장 많았다.
상위 1% 가구의 평균 총자산은 51억원이었다. 평균 순자산이 46억원, 평균 부채는 4억 7000만원이었다. 부채 비율은 9.2%로 전체 가구 평균(17.5%)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자산 구성 현황은 금융자산 17.8%, 실물자산 82.2%로 대부분 자산이 부동산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 가구 10곳 중 9곳(88.5%)은 자기 집에 살고 있었으며, 해당 주택 가격은 평균 15억6000만원이었다. 거주 주택의 전용면적은 약 40평에 해당하는 132.2제곱미터(㎡) 이상인 경우가 57.1%로 가장 많았다. 주택 종류는 아파트(77.5%)가 1위를 차지했다.
상위 1%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평균 2억1571만원이다. 이 가운데 근로나 사업으로 얻는 인적 소득이 연 1억3136만원으로 60.9%를 차지했다.
처분가능소득 1억4966만원 중에서는 5746만원(38.4%)을 소비 지출했다. 나머지 9220만원(61.6%)은 저축했다. 월평균 소비 금액은 479만원이며 지출은 식비(140만원), 교육비(67만원), 주거비(56만원) 순으로 많았다.
순자산 상위 0.1% 기준선은 76억8000만원, 상위 0.5% 기준선은 38억7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상위 5%와 10% 기준선은 각각 13억3510만원, 9억731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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