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세 출발..연준 공격적 긴축 우려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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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 속에 혼조세로 출발했다.
7일(현지 시각) 오전 9시 56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5.67포인트(0.42%) 하락한 34,350.84를 나타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연준이 통화 긴축을 빠르게 진행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다만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긴축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 탓에, 당분간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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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 속에 혼조세로 출발했다.
7일(현지 시각) 오전 9시 56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5.67포인트(0.42%) 하락한 34,350.84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0포인트(0.04%) 상승한 4,483.15를 기록했다. 부동산, 금융, 유틸리티, 산업 관련주가 하락하고, 헬스, 기술, 필수 소비재 관련주가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2% 이상 하락했으나, 현재 전장보다 19.85포인트(0.14%) 오른 13,908.66을 기록하며 반등할 기세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연준이 통화 긴축을 빠르게 진행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전날 연준이 발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때문이다. 연준은 이르면 오는 5월부터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금리도 한 차례 이상 50bp씩 올려 빠른 긴축에 나설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투입된 유동성이 연준의 양적긴축에 따라 빠르게 회수되면 투자 심리가 약해질 수 있다. 금리가 오르면 부채를 지닌 가계아 기업들 부담도 전보다 더 커지게 된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또한 긴축 우려에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으며, 이날 현재 2.62% 근방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준은 미국 경제가 빠른 금리 인상을 감내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실업 지표가 54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내는 등 고용 회복이 순탄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일 집계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직전주보다 5000명 줄어든 16만6000명으로 나타났다. 196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다만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긴축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 탓에, 당분간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브라이언 프라이스 투자 관리 담당 대표는 “(이번 의사록에) 금리 인상 가능성을 거론한 것은 다음 회의 때 50bp 금리 인상이 잘 전달되게 하려는 사전 준비로 보인다”며 “현재 투자자들이 소화할 불확실성이 상당한 만큼 당분간 변동성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증시도 덩달아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26% 올랐고, 영국 FTSE100지수는 0.21%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0.20% 오르고 있다.
한편 국제유가는 상승 중이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55% 오른 배럴당 97.72달러를 기록했다.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1.31% 상승하며 배럴당 102.39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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