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국제화물 2위..美애틀랜타공항, 가장 붐비는 공항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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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공항이 국제화물량에서 홍콩에 이어 전 세계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공항협의회(ACI)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화물량은 홍콩 첵랍콕공항이 전년보다 12.8% 늘어난 498만t으로 국제화물량 1위 공항 자리를 지켰다.
인천공항의 국제화물량은 전년보다 18.6% 늘어난 323만t으로 2위를 기록했다.
국제 여객의 경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공항이 2천911만 명으로 전년보다 12.7% 상승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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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지난해 인천공항이 국제화물량에서 홍콩에 이어 전 세계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공항협의회(ACI)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화물량은 홍콩 첵랍콕공항이 전년보다 12.8% 늘어난 498만t으로 국제화물량 1위 공항 자리를 지켰다.
인천공항의 국제화물량은 전년보다 18.6% 늘어난 323만t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인천공항은 2019년과 2020년 3위에서 한 계단 올랐다.
반면 전년 2위였던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은 3위로 떨어졌고, 이어 대만 타오위안 공항, 일본 나리타공항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환승을 포함해 출발·도착 승객이 가장 많은 곳은 미국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으로 집계됐다. 이 공항의 작년 이용객은 모두 7천570만 명으로 2020년 2위에서 1위 자리로 올라섰다.
또 미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 공항이 2위, 콜로라도주 덴버공항이 3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 10위 중 미국의 공항이 8곳을 차지했다.
2020년 1위와 3위였던 중국 광저우 공항과 청두공항은 각각 8위, 9위로 떨어졌다.
미국 공항의 여행객 증가는 미국이 지난해 백신 접종 등에 힘입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상당 부분 벗어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하츠필드-잭슨 공항과 댈러스-포트워스 공항의 여행객은 전년보다 각각 76.4%, 58.7% 늘어났다.
반면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충격이 크지 않았던 중국 광저우 공항과 청두 공항은 2020년에 비해 승객이 오히려 8.0%, 1.5% 감소했다.
지난해 전 세계 항공 승객은 45억 명으로 전년보다 25% 늘어나며 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 발병 전인 2019년에 비해선 여전히 50% 수준이어서 항공 여객이 정상화했다고 보긴 힘들다.
국제 여객의 경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공항이 2천911만 명으로 전년보다 12.7% 상승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터키 이스탄불 공항,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프랑스 파리 공항 등의 순이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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