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참위 "세월호 침몰 원인, 솔레노이드 밸브 고착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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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가 세월호 침몰 원인은 솔레노이드 밸브(유압조절장치) 고착과 연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보고서에 다수의견으로 명시하기로 최종 결론내렸다.
사참위는 이 위원의 의견을 소수의견 형태로 보고서에 기재하고, 솔레노이드 밸브 고착이 세월호 침몰 원인일 가능성과 밸브 손상 시점과 관련해 단정적인 표현 대신 완화된 표현을 사용하는 의견 등을 반영해 안건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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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가 세월호 침몰 원인은 솔레노이드 밸브(유압조절장치) 고착과 연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보고서에 다수의견으로 명시하기로 최종 결론내렸다.
13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사참위는 전날 제140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조타장치 고장에 따른 세월호 전타 선회현상 검증' 직권조사 안건을 수정의결하기로 했다.
사참위는 세월호가 인천행 펌프 1대만 작동한 경우와 인천행·제주행 펌프 2대를 모두 가동했을 때, 조타가 이뤄졌을 때 등 조건 별로 모형 시험과 시뮬레이션을 진행했지만 세월호 우현 급선회와 러더(Rudder·방향키·방향타) 좌현 8도 현상이 솔레노이드 밸브 고착과 연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급격한 횡경사가 발생한 이후 침몰 과정에서 어떤 물체가 솔레노이드 밸브를 감싸고 있는 부분(케이싱)을 타격해 밸브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이민 비상임위원은 "다른 새로운 증거나 진술이 추가되지 않는 한 조타장치 고장으로 인한 세월호 우현 급선회 현상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는 주장을 고수했다.
솔레노이드 밸브 케이싱이 다른 물체의 물리적 손상으로 인해 훼손돼 밸브 철심이 눌렸다고 판단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것이 이 위원의 주장이다.
사참위는 이 위원의 의견을 소수의견 형태로 보고서에 기재하고, 솔레노이드 밸브 고착이 세월호 침몰 원인일 가능성과 밸브 손상 시점과 관련해 단정적인 표현 대신 완화된 표현을 사용하는 의견 등을 반영해 안건을 의결했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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