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접었다 펴보세요.. '이 증상' 있으면 염증 의심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 4. 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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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나 키보드를 사용하는 시간이 늘면서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 또한 늘고 있다.

손가락을 사용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나아지지만, 심한 경우 통증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손가락을 굽히거나 펴기 어려워지기도 한다.

이 같은 치료로도 통증이 개선되지 않고 손가락이 움직여지지 않는 경우, 염증이 심해 주변 조직이 손상된 경우에는 수술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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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을 움직일 때 ‘딸깍’ 소리가 나고 통증이 있다면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스마트폰이나 키보드를 사용하는 시간이 늘면서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 또한 늘고 있다. 손가락을 사용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나아지지만, 심한 경우 통증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손가락을 굽히거나 펴기 어려워지기도 한다. 이때는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이란 손가락 힘줄에 종창이나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손가락을 움직일 때 힘줄이 마찰을 받으면서 방아쇠를 당길 때처럼 ‘딸깍’ 소리가 나고 통증이 발생한다. 손가락 관절 부위가 아프면서 부어오를 수 있고, 손가락을 굽히고 펴는 것 자체가 어려워지기도 한다. 중지와 약지에서 많이 나타나며, 엄지손가락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손가락 마디 통증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과 혼동하기 쉬운데, 방아쇠수지증후군은 대부분 한 두 손가락만 아픈 반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여러 개 마디가 붓고 아프다.

평소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물론, 직업 특성상 장시간 키보드를 치거나 마우스를 클릭하는 사람, 요리사·미용사 등 손가락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 사람에게 잘 발견된다.

휴식을 충분히 취하면 회복되지만, 통증이 심한 경우 병원을 방문해 검사·치료받는 것이 좋다. 특히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초기 치료가 어렵지 않은 반면, 방치할 경우 치료 후에도 재발률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병원에서는 소염진통제 복용을 통한 약물치료나 국소 마취제·스테로이드를 이용한 주사치료를 실시하며,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이 같은 치료로도 통증이 개선되지 않고 손가락이 움직여지지 않는 경우, 염증이 심해 주변 조직이 손상된 경우에는 수술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가락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손가락을 많이 썼다면 스트레칭을 해주고, 자기 전 손가락과 손바닥을 지압하거나 마사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평소보다 손가락이 뻣뻣하고 저린 경우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휴식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조기에 치료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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