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코에 뿌리는 바이러스 예방 의약품 개발 착수

2022. 4. 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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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에 뿌리는 바이러스 예방 의약품 개발에 나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사장 안재용)는 비강에 항바이러스 단백질을 분사해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의 감염을 예방하는 의약품 개발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제 공조를 통해 개발하는 이번 프로젝트의 후보 물질은 '비강 스프레이' 방식으로 코 안쪽에 보호막을 형성해 바이러스가 우리 몸 속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 감염을 예방하는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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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와 같이 바이러스 전파 막는 1차 방어선 역할 기대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진 모습[회사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에 뿌리는 바이러스 예방 의약품 개발에 나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사장 안재용)는 비강에 항바이러스 단백질을 분사해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의 감염을 예방하는 의약품 개발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빌&멜린다게이츠재단(BMGF)이 지원한 연구개발비를 통해, IAVI(국제에이즈백신추진본부) 및 IPD(워싱턴대 항원디자인연구소) 등 해외 연구기관들이 협력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제 공조를 통해 개발하는 이번 프로젝트의 후보 물질은 ‘비강 스프레이’ 방식으로 코 안쪽에 보호막을 형성해 바이러스가 우리 몸 속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 감염을 예방하는 원리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제품이 상용화되면, 이번 팬데믹 확산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 마스크와 같이 선제적으로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1차 방어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의약품은 상온 보관이 가능해 제조 및 유통이 쉽고, 다회 투여 제형으로 여러 번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BMGF는 IAVI에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중 약 220만달러(약 26억원)를 IAVI로부터 초기 비임상 개발비로 지원받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금액을 후보물질 발굴 및 생산을 위한 초기 공정 연구에 활용하게 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연구를 통해 차별화된 바이러스 감염 예방 및 치료법을 확보하게 되면, 계속해 진화하는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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