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의 귀환'..검찰, 격랑 속으로

박진수 2022. 4. 1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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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안에선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윤석열의 제갈공명'이라고도 부릅니다.

여러 해동안 당선인의 곁을 지켰지만 갖가지 논란에 휘말려 좌천성 인사를 거듭했는데요.

이런 한 후보자의 귀환으로 검찰은 또 한 번 술렁이게 됐습니다.

박진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박영수/특별검사/2016년 12월 : "대전고등검찰청 검사 윤석열 23기, 부패범죄수사단 검사 한동훈 27기."]

현대차 비자금 수사 이후,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과 검사로 10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 한동훈 후보자는 이후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이 된 윤석열 당선인을 보좌하며, 이명박 전 대통령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구속시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로 여당에겐 눈엣가시가 됐고, 뒤이어 '채널A 사건' 연루 의혹까지 휘말리며 좌천성 인사를 거듭했습니다.

그런 한 후보자의 귀환으로 당장 법무부와 검찰에는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물갈이 인사가 불가피해졌습니다.

한 후보자보다 기수가 높은 검찰 고위급들의 사퇴나 교체 인사가 있을 수 있고, 당장 김오수 검찰총장의 거취에도 이목이 쏠리게 됐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법무부를 부정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인사로 현 정권을 향한 검찰 수사에 날이 세워질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검찰 내부에선 수사권 폐지 국면에서 민주당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한 후보자가 수사 책임 라인에서 빠진 것이, 유화책이라는 평가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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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real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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