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원주보다 속초·동해 살기 좋다"..강원 톱2 앞지른 비결

김지현 기자, 기성훈 기자 2022. 4. 14. 0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도의 대표 도시로 꼽히는 춘천과 원주시보다 동해·속초시가 더 살기 좋은 도시로 조사됐다.

정진우 케이스탯 이사는 "타 광역도의 경우에는 지역 내 거점도시가 있어 이점을 누리거나, 인근 배후도시로서 거점도시의 사회안전 인프라를 공유하는 것이 가능했다"면서 "강원도는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영동과 영서로 구분되고, 영서 지역은 다시 춘천권과 원주권으로 분리되는 등 거점도시와 배후도시 간 인프라를 공유하지 못하는 점이 전반적인 순위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 사회안전지수-살기 좋은 지역] <제주·인천·강원편> ④대표 도시 춘천·원주보다 속초·동해 사회안전지수 좋아

강원도의 대표 도시로 꼽히는 춘천과 원주시보다 동해·속초시가 더 살기 좋은 도시로 조사됐다. 인구가 8~9만명 정도로 춘천, 원주의 3분의1 규모로 적지만 사회 인프라 등에 대한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좋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머니투데이는 13일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온라인패널 조사기업 피앰아이와 공동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전국 시·군·구별 '2022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2)-살기 좋은 지역 강원편'을 공개했다. 조사대상은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와 세종·제주·서귀포시를 포함한 229개 시·군·구다.

사회안전지수는 경제활동과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 등 크게 4개 차원의 73개 지표를 토대로 산출됐다. 정량지표뿐 아니라 주민 설문조사 결과인 정성지표도 반영됐다. 설문조사 표본이 적은 74개 지자체를 제외하고 총 155개 시·군·구를 최종 분석대상에 올렸다.

/사진제공=케이스탯

우선 동해시는 54.7점으로 사회안전지수 B등급을 받았다. 주거환경 분야에서 전국 2위(60.79점)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1인당 녹지지역 면적, 미세먼지 불안감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고, 육아 1000명당 보육시설 수는 19.1개로 많은 편이었다. 생활안전 분야 평가도 전국 17위로 상위권에 속했다. 인구 10만명당 119 안전센터수, 경찰관서 접근성이 좋아 안전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 분야도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삼화동 쌍용 C&E와 한국석유공사 동해지사 등 중공업 생산단지가 위치해있는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속초시도 주거환경 차원이 55.03점(전국 27위)으로 B등급(54.97점)을 받았다. 바다와 산 등 자연에 둘러싸인 도시답게 미세먼지 대기오염도가 전국에서 6번째로 낮았고, 시민들의 관련 불안감도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또 교원 1인당 학생 수,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도 전국에서 낮은 편에 속했다.

반면 춘천과 원주는 C등급에 머물렀다. 춘천은 경제활동 분야 순위가 전국 118위에 그쳤는데, 수도권 상류에 위치한 탓에 공해를 유발하는 공업을 할 수 없어 주민들 경제활동이 교육·문화 등 서비스업에 집중된 이유가 컸다. 원주는 생활안전 분야에서 137위를 기록하며 순위가 하락했다. 다만 춘천의 경우 건강보건 차원(58.76점)이나 주거환경 차원(53.23점)에선 B등급을 받으며 괜찮은 성적을 냈다. 원주시는 건강보건(57.27점), 경제활동(56.17점), 주거환경(50.71점)에서 B등급을 기록했다.

50위권안에 든 도시가 없는 것은 강원 지역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정진우 케이스탯 이사는 "타 광역도의 경우에는 지역 내 거점도시가 있어 이점을 누리거나, 인근 배후도시로서 거점도시의 사회안전 인프라를 공유하는 것이 가능했다"면서 "강원도는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영동과 영서로 구분되고, 영서 지역은 다시 춘천권과 원주권으로 분리되는 등 거점도시와 배후도시 간 인프라를 공유하지 못하는 점이 전반적인 순위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어렵겠지만 경상도나 전라도 등 타지역과는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는 발전 모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현빈♥손예진, 美공항에서 정색? "속사정은 따로 있었다"'별거 3년' 최정윤 "공인중개사 불합격…아빠 찾는 딸에 이혼 고민"MC몽 '7만달러 미신고' 후 출국 시도→검찰 송치…"무지함 인정"배우 최철호, 회사 대표 집 찾아가 '음주 난동'…檢 송치"엘리베이터 성관계?"…스칼렛 요한슨, 오랜 루머에 입 열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