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호영 아들 경북의대 편입 때 경북대 출신 딱 1명..특별전형 1단계 5등
[경향신문]
경북대병원장을 지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아들(31)의 경북대 의대 학사편입 당시 합격자 33명 중 경북대 출신은 정 내정자의 아들 1명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정 내정자 아들이 응시한 ‘특별전형’ 합격자는 17명이었는데, 대부분 카이스트와 포항공대 출신이었다. 특별전형은 해당 지역의 고교·대학 출신이 대상이다.
14일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북대를 통해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학사편입 합격자의 출신 대학은 카이스트가 15명으로 제일 많았고, 이어 서울대 8명, 포항공대 5명 등이었다. 이 가운데 특별전형 합격자의 출신 대학은 카이스트 9명, 포항공대 5명, 서울대 1명, 이화여대 1명, 경북대 1명이었다.
의대 학사 편입학 세부평가는 학사성적과 공인영어성적 등 서류평가, 면접고사, 구술평가로 이뤄졌다. 총 800점 만점이었다. 당시 특별전형 경쟁률은 5.76:1을 기록했다.
정 내정자의 아들은 1단계 평가에서 총 480.07점을 얻어 5등을 했다. 이후 구술평가에선 176점, 면접고사에선 95점을 받았다. 최종 751.07점을 받은 정 내정자의 아들은 7등으로 최종 합격했다. 당시 정 내정자는 경북대병원장이었다.
정 내정자의 딸(29)은 2017년 경북대 의대에 편입했다. 서울대 학부 출신인 정 내정자의 딸은 1단계 전형에서 465.86점을 받아 33명 중 28등을 했다. 구술평가와 면접고사 성적을 더해 총 744.86점을 받은 정 내정자의 딸은 합격자 33명 중 27등을 했다. 정 내정자는 경북대병원 진료처장(부원장)이었다.
정 내정자의 딸이 합격할 당시 합격자의 출신 대학은 서울대 9명, 카이스트 8명, 포항공대 6명, 고려대 3명, 연세대 3명 등이었다.
유선희 기자 y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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