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완박' 찬성 46.3% vs 반대 '38.4%.."검찰공화국 우려" 43%

박주평 기자 2022. 4. 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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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의 수사권·기소권 분리, 소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 찬성하는 여론이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지난 12~13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결과, 검수완박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6.3%, 반대한다는 입장은 38.4%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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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이재명 정계복귀 더 숙고해야" 57.7% "민주, 잘 못해"
윤당선인 행보 80~100점 36.5%, 0~20점 21.8%
김오수 검찰총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실에서 박광온 위원장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 법안 관련 면담에 마친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4.1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의 수사권·기소권 분리, 소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 찬성하는 여론이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지난 12~13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결과, 검수완박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6.3%, 반대한다는 입장은 38.4%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15.3%였다.

60세 이상에서는 반대(47.4%)가 찬성(36.6%)보다 많았지만, 다른 연령대에서는 찬성이 우세했다. 특히 40대(62.4%)와 50대(52.5%)에서는 찬성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윤석열 정부 출범에 따른 검찰공화국 우려에 대해서는 '우려된다' 43.6%, '우려되지 않는다' 47.3%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은 87.3%가 '우려한다'고 답했다.

새 정부에 기대하는 점은 '경제성장'이 29.3%로 가장 많았고 '국민 통합'(19.3%)과 '부동산 안정'(17.3%)이 뒤를 이었다.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정계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50.0%가 '더 숙고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8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도전'(16.6%), ''6월 지방선거 지원'(16.3%)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9.9%) 순으로 나타났다. 절반이 전대 이후로 꼽은 셈이다.

또 대선 이후 민주당 행보에 대한 질문에서는 '잘못하고 있다' 57.7%, '잘하고 있다' 25.2%로 조사됐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행보를 점수로 물은 결과는 80~100점 36.5%, 0~20점 21.8%, 60~80점 16.9%, 40~60점 13.4%, 20~40점 11.4% 등으로 긍정적 평가가 더 많았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6.7%, 민주당 39.9%, 정의당 3.0%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임의전화걸기(RDD)를 통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0%p, 응답률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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