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찬스' 논란 확산 ..정호영 "사퇴 생각 안 해"
[뉴스리뷰]
[앵커]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두 자녀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의대 특혜 편입 의혹에 더해, 두 자녀가 '아빠 찬스'로 편입을 위한 스펙을 쌓은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는데요.
정 후보자는 특혜는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 딸이 경북대 의대 편입 전형에 합격한 건 2016년입니다.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부원장으로 있던 시기였는데, 그 해 1월과 7월, 정 후보자 딸은 이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했다고 편입학 전형 자기 기술서에 썼습니다.
이듬해 같은 의과대학 편입 전형에 합격한 정 후보자 아들도 2015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정 후보자가 근무하던 경북대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이른바 '아빠 찬스'를 활용해 편입 전형에 쓸 수 있는 스펙을 쌓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교육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곧바로 교육부를 향해 '특정감사'를 실시하라 촉구했고, 일부 의원들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적용했던 잣대 그대로 정 후보자를 조사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전용기 의원은 "윤석열 당선인이 외쳐온 정의와 공정의 잣대를 40년 지기 정호영 후보자"에게도 적용하란 글을 올렸고, 조국 전 장관은 살아있는 권력 수사를 했을 뿐이라는 검찰이 이번에는 어떤 태도를 보일 것이냐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정호영 후보자는 자신에게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 국민에게 납득할 만한 설명과 근거를 내놓아야 합니다. 그렇지 못 하다면 당장 물러나는 것이 마땅합니다."
정 후보자는 "특혜는 없었다"고 부인하며, "사퇴할 생각은 없다"고 자진 사퇴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지명된 지 나흘 만에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한편, 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배우자 재산이 10년 만에 12억 원 넘게 늘었다며 재산 증식 과정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 측은 후보자가 배우자에게 적법하게 증여한 금액 등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정호영 #복지부장관후보자 #경북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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