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조국처럼 검증" 말까지..정호영 "사퇴 생각 없다"
정호영 후보자에 대해 조국 전 장관 때처럼 검증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석연치 않아 보인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민주당은 교육부가 경북대의 편입 전형에 대해 특별 감사를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내일(15일) 오전에는 경북대병원을 항의 방문할 예정입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교육위 소속 의원들은 교육부가 당장 특별 감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두 자녀의 의대 편입 과정에서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의 이른바 '아빠 찬스'가 정말 없었겠느냐는 겁니다.
교육위원들은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관계만으로도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의심하기에는 충분"하고 "2017∼2020년 실시된 경북대 편입 전형 전반에 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별감사는 중대한 의혹이 제기되는 사안에 대해 별도로 진행됩니다.
[오영환/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정호영 후보자가 두 자녀의 편입학에 관여했다면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공직이 문제가 아니라 사법처리가 필요합니다.]
내일은 경북대병원과 의대를 항의 방문할 예정입니다.
일부 대학생 커뮤니티에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들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검증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는 글도 이어졌습니다.
정 후보자는 적극적으로 해명하면서 사퇴 생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자는 입장문을 내고 자녀의 편입학은 "학업에 노력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선발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후보자 자녀들의 인권과 개인정보보호를 고려해 타당한 근거 없이 의혹을 제시하는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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