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검수완박, 국민 관심사인가..尹 도발 차분하게 접근해야"

한재준 기자,서혜림 기자 2022. 4. 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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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이슈가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이 시점에 우리 국민의 최고 관심사가 검찰 문제인지 자문해봐야 한다"며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 당론에 대해 연일 쓴소리를 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하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강대 강 대결 구도로 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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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조국에 적용한 잣대 측근에 적용 않는다면 국민이 심판할 것"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방송스태프 현안 관련 희망연대노조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4.1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서혜림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이슈가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이 시점에 우리 국민의 최고 관심사가 검찰 문제인지 자문해봐야 한다"며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 당론에 대해 연일 쓴소리를 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하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강대 강 대결 구도로 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강대 강 대치 모습을 보이면서 국민의 피로도를 높이고 정치 혐오를 키워서는 안 된다"며 "윤 당선인의 도발에 대해 우리도 좀 더 차분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역 선거에서 지역 주민의 삶을 어떻게 개선하고, 어떻게 지역을 발전시킬 것인지, 코로나 방역 조치를 해제한 다음에 어떻게 국민 건강을 지킬 것인지, 날로 치솟는 물가와 전세 보증금에 어떤 대책을 세울 것인지가 실종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윤 당선인의 내각 인선에 대한 차분한 대응을 당부하는 동시에 윤 당선인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내놨다.

박 위원장은 "윤 당선인은 공정과 정의를 내세우고 당선됐다"며 "만약 윤 당선인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적용한 잣대를 자신과 측근에게 적용하지 않는다면 국민이 나서서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자를 내세워 국민이 걱정하는 정치 보복에 검찰 시대를 열겠다는 어리석은 시도를 멈추고 민생과 국민을 돌보는 일에 더 집중하길 바란다"고 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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