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찬스', '학점 특혜' 장관 후보자 대학발 의혹 증폭

박광주 기자 2022. 4. 1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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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윤석열 정부의 첫 내각 구성이 끝났습니다. 


이제 검증의 시간이죠. 


특히 고위 공직자 자녀의 입시 문제를 두고는 어느 정권을 막론하고 모두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학 구성원이었던 복지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게도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광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의 기관장을 맡았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작은 보건복지부 정호영 장관 후보자입니다.


자녀들이 의대에 편입하는 과정에 이른바 '아빠 찬스'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논란입니다.


정 후보자가 경북대 병원 고위직인 시절, 딸이 일반 전형으로, 병원장인 시절에는 아들이 특별 전형으로 경북대 의대로 편입했습니다.


정 후보자가 병원장이었던 시점에 대구 경북지역 출신 학생들만 뽑는 특별전형이 새로 생겼다는 점과,


학부생이었던 정 후보자 아들이 논문 두 편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것 등을 두고 논란은 더 커지는 모양샙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경북대병원을 방문해 정 후보자 자녀의 편입학 자료를 요구하는 등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을 지낸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교비를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회계 부정 의혹과 관련해 검찰수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또 일부 프로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높은 학점을 준 '특혜 의혹'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는 영상까지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인철 / 교육부 장관 후보자(당시 한국외대 총장, 총학생회와 면담 中)

"가만히 있어. ('가만히 있어'는 무슨 말씀이십니까?) 상황에 따라 반말할 수 있는 거지. 학생 아니에요?"


두 후보자 모두 청문회 과정에서 이런 학교발 의혹에 대해 상세히 답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BS뉴스 박광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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