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아들, 병역판정 변경..커지는 '아빠 찬스' 의혹

고정현 기자 2022. 4. 1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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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녀들의 의대 편입 의혹에 이어서 이번에는 아들이 군 입대를 앞두고 2급 현역 판정을 받았다가 재검에서 4급으로 바뀐 걸 놓고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지난 2018년 경북대 의대에 특별전형으로 편입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은 2010년 2급 현역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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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녀들의 의대 편입 의혹에 이어서 이번에는 아들이 군 입대를 앞두고 2급 현역 판정을 받았다가 재검에서 4급으로 바뀐 걸 놓고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고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18년 경북대 의대에 특별전형으로 편입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은 2010년 2급 현역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5년 뒤 재검에서 판정이 4급으로 바뀌었고 2019년부터 대구지방법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했습니다.

재검 때 제출한 진단서는 정 후보자가 재직 중이던 경북대병원에서 발급받았다고 민주당은 주장했습니다.

정 후보자 측은 2013년 척추질환 진단을 받은 아들이 15년 재검에서 CT 촬영 후 병역판정 의사로부터 4급 판정을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아들 정 씨가 의대 편입 당시 작성한 경력을 놓고도 논란이 추가됐습니다.

정 씨는 경북대 부설 연구소에서 학생 연구원으로 2015년 10월부터 석 달간 주 40시간씩 근무했다고 적었는데, 민주당은 같은 기간 대학에서 19학점을 수강 중이라 주 40시간 근무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후보자 측은 수업이 없는 시간과 야간, 주말에도 연구에 참여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런 의혹들을 확인하겠다며 경북대를 찾아갔습니다.

민주당은 정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대상도 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 윤석열 당선인 측은 후보자 본인이 떳떳하다고 자신감을 보인다며 청문회 때까지 지켜볼 생각이라고 엄호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배우자가 그린 그림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주미 대사 재직 직후인 2012년 12월, 배우자가 개최한 개인전에서 그림 4점이 효성그룹과 부영주택에 모두 3천900만 원에 판매됐습니다.

민주당은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며 그림 판매 내역을 전면 공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열리기로 여야가 합의했습니다.

한 후보자의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액 고문료 논란을 확인하기 위해 김앤장 설립자인 김영무 변호사 등 13명이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김흥기, 영상편집 : 이승진)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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