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세월호 진실 밝히는 일은 아이들 온전히 떠나보내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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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8주기인 16일 "세월호의 진실을 성역 없이 밝히는 일은 아이들을 온전히 떠나보내는 일이고, 나라의 안전을 확고히 다지는 일이다"라고 추모 메시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자신의 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4월의 봄, 다시 세월호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본다"면서 이 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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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 청와대 제공 |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8주기인 16일 "세월호의 진실을 성역 없이 밝히는 일은 아이들을 온전히 떠나보내는 일이고, 나라의 안전을 확고히 다지는 일이다"라고 추모 메시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자신의 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4월의 봄, 다시 세월호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본다"면서 이 같이 적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5년, 선체조사위원회와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검찰 세월호 특수단, 세월호 특검으로 진실에 한발 다가섰지만, 아직도 이유를 밝혀내지 못한 일들이 남아 있다"면서 "진상규명과 피해지원, 제도개선을 위해 출범한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당부에 앞서 "해마다 4월이면 더 아프다. 여전히 아이들의 숨결을 느끼고 계실 가족 한 분 한 분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면서 "한결같은 걸음으로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께도 고마운 마음 전한다"고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4.16기억교실'에 안겨 있는 아이들의 꿈이 8년의 세월만큼 우리에게 공감의 마음을 심어주었다"며 "시민들이 모여 '다시, 빛'을 노래하고, 지역 청소년들이 힘을 합해 꽃을 심은 화분을 나누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는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마음이 '기억의 벽'을 넘어 새로운 희망을 품어낼 것"이라며 "모두의 행동이 귀중하게 쌓여 생명존중 세상을 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8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세월호 8주기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
ⓒ 청와대 제공 |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는 '세월호참사 8주기 기억식'이 열리고, 안산 단원구 교육원 앞 4·16 광장에서는 4·16민주시민교육원이 '기억 공감 음악 여행' 공연을 한다. 세월호가 침몰했던 전남 진도 맹골수도 바다에서는 유족 40여명이 참석하는 선상 추모식이 열린다.
목포 신항에선 세월호 8주기 기억식이, 광주·전남지역 세월호 활동가 등은 전남 진도 '팽목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서 '세월호 기억공간 지키기 캠페인'이 진행된다. 서울시의회 앞에서는 '생명안전 사회를 향한 굳센 연대 세월호 참사 8주기 서울시민 촛불 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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