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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다음 첫 화면 뉴스 뺐다가 슬쩍 복구

금준경 기자 입력 2022. 04. 1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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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다음이 모바일 첫 화면에 '카카오뷰' 서비스를 도입했다가 다시 뉴스탭으로 되돌렸다.

포털 다음은 지난 1월 모바일 첫 화면에 뉴스탭 대신 창작자 누구나 콘텐츠 큐레이션을 할 수 있는 카카오뷰 서비스(My뷰탭, 발견탭)를 전면 도입한 바 있다.

이처럼 카카오가 뉴스탭 개편을 연기한 데다 다시 첫화면으로 내걸면서 당초 폐지를 공언한 알고리즘 뉴스배열 서비스가 전면에 부각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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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첫화면 카카오뷰 도입했다가 다시 뉴스로 복구
알고리즘 폐지 골자로 한 뉴스탭 개편도 무기한 연기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포털 다음이 모바일 첫 화면에 '카카오뷰' 서비스를 도입했다가 다시 뉴스탭으로 되돌렸다. 뉴스탭 서비스의 경우 포털의 자체 배열이 아닌 언론사 기사 랜덤 배열 방식의 개편을 예고했으나 이 역시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포털 다음은 지난 1월 모바일 첫 화면에 뉴스탭 대신 창작자 누구나 콘텐츠 큐레이션을 할 수 있는 카카오뷰 서비스(My뷰탭, 발견탭)를 전면 도입한 바 있다. 뉴스탭은 카카오뷰 서비스 화면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넘기면(스와이프) 뜨게 했다. 카카오뷰를 대문에 내걸고 뉴스 섹션을 후순위로 밀었던 것이다.

그러나 두 달만에 포털 다음이 첫 화면을 다시 뉴스탭으로 복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포털 다음 앱에 접속하면 카카오뷰가 아닌 인공지능 추천 방식에 의한 언론사 뉴스 서비스(뉴스탭)부터 뜬다. 카카오뷰는 이 상태에서 화면을 넘기면 뜨게 했다.

▲ 카카오 뷰 서비스 화면 예시

이와 관련 카카오 홍보 관계자는 “'발견탭' 도입 개편 이후 이용자 사용성을 살피고 있고, 초기 탭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3월 중순부터 처음 앱을 켤 때 뉴스 탭부터 뜨게 설정이 돼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홍보 관계자는 “켤 때마다 같은 탭이 나오는 게 아니라 이용자가 마지막에 본 탭이 다시 켰을 때도 뜨는 방식으로 테스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털 다음 뉴스탭 서비스 방식도 당초 계획과는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 카카오는 다음의 카카오뷰 전면 도입과 함께 후순위로 밀린 뉴스탭 서비스의 경우 현재와 같은 '알고리즘 추천 방식'을 폐지하고 '콘텐츠 제휴 언론사 기사 무작위 배열' 방식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1월 예정된 개편은 미뤄졌고,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개편이 이뤄지지 않았다. 카카오는 당시 이용자 반응 등을 살핀 결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순차적으로 개편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카카오가 뉴스탭 개편을 연기한 데다 다시 첫화면으로 내걸면서 당초 폐지를 공언한 알고리즘 뉴스배열 서비스가 전면에 부각되는 상황이 됐다.

업계에선 번복과 개편 연기의 이유를 클릭 양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보기도 한다. 카카오는 카카오뷰 개편 이후 뉴스탭 복구, 뉴스탭 개편 연기 등 사유로 '이용자 사용성 테스트 중' '이용자 적응이 필요하다'는 식의 표현을 써왔는데 사실상 카카오뷰에 대한 이용자 반응이 좋지 않다는 점을 방증하는 표현일 수 있다.

▲ 남궁훈 카카오 대표. 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뷰 도입 이후 언론사와 창작자들이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기사나 콘텐츠를 배열하고, '광고성 콘텐츠'를 올린 경우도 있다. 일부 언론과 창작자들은 광고, 선정적 콘텐츠 등을 금지한 카카오뷰 관련 약관 위반으로 노출 중단 제재를 받은 일도 있다.

이런 가운데 남궁훈 카카오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뉴스 서비스 개편과 관련 “변화하는 걸 전임 CEO가 결정했는데, 이 부분을 재검토했다”며 “새 방향을 짜고 있고, 방향성에 대한 것도 정리해서 발표할 수 있는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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