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시즌 2 될라" 국민의힘 내부서도 우려 목소리

김태민 2022. 4. 1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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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녀 의대 편입과 아들 병역 논란 등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형 악재가 되진 않을지 걱정하는 건데요.

하지만 인수위 측은 자진 사퇴설에 선을 그으며, 인사청문회에서 사실관계를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 정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의혹 제기가 망신 주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날을 세운 국민의힘.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14일) : 장관 후보자에 대한 무조건적인 망신주기, 도덕성 흠집내기, 트집잡기가 아니라 객관적 자료에 근거한 자질과 비전, 능력 검증에 협조해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잇따라 자녀 특혜 의혹이 불거진 정호영 후보자에 대해선 내부적으로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걱정하는 의원들이 많다고 털어놨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여론의 추이를 꼼꼼하게 봐야 한다며 우려 섞인 당내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자녀 의대 편입에 이어 아들 병역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자칫 국민의 '역린'을 건드릴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겁니다.

특히,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이른바 '조국 시즌 2'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장 민주당은 파상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아빠 찬스'를 통한 특혜 의혹이 윤석열 당선인의 '공정'과 '상식' 원칙에 맞느냐며 정 후보자를 사실상 낙마 1순위로 꼽았습니다.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인사청문준비TF단장 (어제, YTN 라디오) : 의사가 논을 소유해서 농지법 위반도 있고. 아들 병역 의혹까지도 나왔고…. 청문회 갈 필요도 없이 아웃 아니냐, 이렇게 보는 건데요.]

이 같은 국민의힘 일각의 우려와 민주당의 공격에도 인수위 측은 인사청문회에서 사실관계를 따져보자는 입장입니다.

한 매체에서 보도된 정 후보자 자진 사퇴설도 일축했습니다.

본인에게 충분히 해명할 기회는 줘야 한다는 건데, 앞으로 인사청문회 전까지 추가 의혹이 터져 나올지가 정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 그리고 거취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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