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여론 커지자..정호영 후보자 내일 기자회견

안보겸 2022. 4. 1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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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부는 정호영 후보자 논란을 가볍지 않게 보는 분위깁니다.

인수위와 당선인에게도 부정적인 여론, 전달했다고 하고요.

정 후보자 본인이 사퇴는 없다, 내일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제기된 의혹을 직접 해명하겠다고 선을 긋긴 했습니다.

다만 여론 추이에 따라선 국민 눈높이에 안 맞는다는 판단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어서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 후보자 자녀의 편입학 특혜 의혹, 병역 의혹 등이 불거지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논란을 연상시켜 청년 민심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겁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특혜가 없었다는 것을 증명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지방선거도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인수위와 당선인 측에 부정적 여론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위 측은 "조국 전 장관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선을 그었지만 내부적으로는 여론을 무시할 수 없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 후보자 논란에 대해 윤 당선인은 "정 후보자 본인이 지금 사실 관계를 밝히고 있지 않느냐. 본인이 밝히면 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때 정 후보자의 자진 사퇴설이 불거졌지만 정 후보자는 즉각 공식 입장을 내고 사퇴를 일축했습니다.

[정호영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어제)]
"(자진 사퇴 의사 관련해서는 지금 별다른 변화는 없으신지?) 왜 자꾸 사퇴하라고 그러세요? 특혜는 없습니다.

이번 주말 여론 동향이 정 후보자의 거취를 결정짓는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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