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압박' 정호영 "엉뚱한 이야기" 인수위 측 "국민눈높이 안 맞다면 사퇴 필요"
【 앵커멘트 】 정호영 장관 후보자는 본인에 대한 '사퇴설'에 대해 "어떤 세력이 바라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인수위원회 관계자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어도 국민 눈높이에 안맞다면 사퇴도 고려할 수 있다"며 여론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사퇴의사를 인수위에 전달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엉뚱한 이야기"라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자는 언론에 보낸 메시지에서 "집요하게 사퇴를 바라는 게 어떤 세력인지 궁금하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강경한 후보자 입장과는 달리 인수위 측은 긴장 속에서 여론을 살피고 있습니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편입 특혜 의혹에 대해 정 후보자 측이 어제 인수위에 해명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딸은 시기적으로 후보자와 관계가 없고 아들 역시 객관적인 필기시험 점수가 매우 높아 문제없다고 설명했는데 그래도 국민 눈높이에 안 맞다면 사퇴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배현진 / 당선인 대변인 (어제) - "경북대 또한 모든 성적과 일체 자료들을 제공할 예정이므로 국회에서 청문회를 열기까지 상세히 설명하는 내용들을 기다려 주시면…."
국민의힘은 지방선거까지 불똥이 튈까 걱정이 큽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조국 전 장관 의혹과 닮은 점이 있기 때문에 불안하다는 당내 의견이 많이 전해지고 있다, 2030 표심이 걱정된다"고 우려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 통의동 집무실로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서 관련 보고를 받으며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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